3088개 버려진 스피커로 만든 ‘기후공명 종(鐘)’
김문정 오케스트라, 캠페인송 ‘with you(지구에게)’ 연주
지구인의 기후행동 호소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이처럼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K-기후행동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는 캠페인이 열려 눈길을 끈다. ㈜오마이어스(대표 김대일)가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주관하고, 틱톡(TikTok)이 후원하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2024 기후공명(Climate Resonance)’이 바로 그 것. 8월 한 달간 진행된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할 공식 행사는 9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이제는 우리가 기후에게 대답해야 할 때’
행사는 ‘이제는 우리가 기후에게 대답해야 할 때’라는 주제로 기후위기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트렌디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이날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 세워지는 특설무대에는 뮤지컬계의 거장 김문정 음악감독 지휘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대중에 친숙한 곡들과 함께 공연 마지막에는 2024 기후공명의 캠페인송 ‘with you(지구에게)’를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큰 울림을 줄 예정이다.설치예술가인 한원석 작가가 폐스피커 3088개로 만든 작품 ‘기후공명의 종’은 9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오마이어스]
이외에도 행사 당일 놀이마당 내 부스에서는 기후공명 전시와 관련한 참여 이벤트와 사진 인화 서비스, 친환경 메시지 작품 전시, ‘지구에게사과해’ 사과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내용은 채널A 다큐멘터리 ‘기후공명’을 통해 10월 중 방영된다.
8월을 더 뜨겁게 달군 ‘지구 챌린지’
1. 틱톡에서 진행된 ‘지구에게사과해 캠페인송 &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크리에이터와 연예인. [걸그룹 트리플에스, 유니스, 크리에이터 차다빈. 틱톡 캡처]
8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지구에게사과해 댄스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댄스 챌린지에는 윤태섭, 냄뚜, 김호두, 미우, 달하 등 다양한 틱톡 크리에이터와 연예인, 일반인이 두루 참여할 예정이다. 챌린지에 참여한 틱톡 크리에이터, 연예인, 일반 참여자들의 이름은 한원석 작가가 기후공명 종에 직접 새겨 이들의 참여를 기록한다.
류동근 틱톡코리아 공공정책담당 총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젊은 세대에 선한 영향력 끼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2024 기후공명 행사를 통해 가능한 많은 사람이 기후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기획‧총괄한 오마이어스는 2020년 창립 이후 다양한 기후행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기후전문 IP 회사다. 기후행동 어린이 뮤지컬 ‘핑크버블의 습격’ 공연 등 다양한 공연, 전시, 캠페인 등을 선보였다. 친환경 종이컵, 친환경 박스테이프 등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고, ‘못난이 사과’를 모아 만든 사과 브랜드 ‘지구에게 사과해’ 등 환경 관련 상품을 기획·판매하면서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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