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음악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으로 한 동양 여성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나비부인 역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슈잉 리와 세계적인 연출가 마우리지오 디마티아 외에도 박현재, 최성수, 최승현, 송기창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대거 출연한다. 외국에서 제작한 무대 소품과 세트, 조명의 앙상블은 이 공연의 또 다른 볼거리다. ●일시/ 6월 7일 오후 8시,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5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가격/ 1만~27만 원 ●문의/ 02-587-1950~2
서울시향의 플래티넘 시리즈III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나레크 하크나자리안이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과 협연하며 ‘검증’된 신인이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지낸 휴 울프는 ‘드보르자크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는 5번 교향곡을 지휘한다. 한국 출신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의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랩소디는 협연의 묘미를 선사한다. ●일시/ 6월 5일 오후 8시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1만~6만 원 ●문의/ 1588-1210
연극 ‘라오지앙후 최막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 한국적 정서를 입힌 작품. 시대적 사명감에 떠밀려 책을 등지고 세상 밖으로 나간 젊은 지식인 김이문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라오지앙후(떠돌이) 최막심을 운명처럼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뮤지컬 배우 남경읍이 최막심을, 연기파 배우 한윤촌이 김이문을 연기한다. ●일시/ ~6월 2일 평일·5월 27일 오후 7시 30분, 주말·공휴일 오후 3시, 월·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명동예술극장 ●가격/ 2만~5만 원 ●문의/ 1644-2003
창극 ‘메디아’
그리스 3대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대표작 ‘메디아’가 원작. 타이틀롤인 메디아는 그동안 악처이자 복수의 화신으로 인식됐지만 이번 창극에선 모성의 카오스를 겪는 여성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판소리 다섯 바탕이라는 고정적 레퍼토리를 탈피한 점도 이색적이다. 실험적인 무대로 주목받아온 연출가 서재형과 극작가 한아름이 호흡을 맞춘다. ●일시/ 5월 22~26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가격/ 2만~5만 원 ●문의/ 02-2280-4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