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호

도전하라! 모든 변화는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책 속으로] 황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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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3-09-0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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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지음, 시공사, 308쪽, 2만 원

    황창규 지음, 시공사, 308쪽, 2만 원

    불가능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불가능 자체에 도전하는 것뿐이다. ‘가능하지 않다’고 지레짐작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결코 불가능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책 ‘황의 법칙’의 저자 황창규 전 KT 회장은 “도전의 진정한 가치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깨달음을 얻는 데 있다”며 “도전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깨닫는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말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저자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산업을 이끌 당시 ‘메모리 반도체 용량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증명해 냈다는 점에서다.

    이 책은 황 전 회장이 7회에 걸쳐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성취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한국의 주역이 될 청년들에게 ‘혁신’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강의 주제는 리스크 테이킹, 파괴적 혁신, 미래 예측, 기술 선점, 위기 대응, 융합의 실현, 그리고 혁신을 이루려는 경영자의 자세로 구분돼 있다.

    저자는 “오늘 움직이지 않으면 내일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오늘의 리스크를 감당해야 성공이든 실패든 내일의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파괴적 혁신은 지금도 일어나는 현재의 일”이라며 “무수한 사람들이 혁신이 없다면 미래도 없다고 생각하며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인의 삶에서 원하는 미래’를 만들려면 우선 어떤 길로 가는 게 좋을지 미래를 예측한 뒤 ‘일관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좌충우돌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앞을 향해 나아가야만 자신이 동경하던 인물도 만나 용기도 얻고 충분한 보상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책 ‘황의 법칙’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도전하고 성취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특히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 성장, 번영을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혁신을 주도하면 리더가 되고, 혁신을 받아들이면 생존자가 되지만, 혁신을 거부하면 죽음을 맞는다.”

    부자들의 지식창고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최성락 지음, 페이퍼로드, 248쪽, 1만6800원

    투자와 재테크 관련 정보는 넘쳐난다. 블로그와 유튜브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투자 관련 정보는 언제 어디서든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취합한 정보가 곧 투자 수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에 노출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만 끄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책 ‘부자들만 아는 지식은 따로 있다’는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면 무엇보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라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특성부터 이해하고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주가 등락에만 관심 있는 성질 급한 투자자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얘기겠지만 영어공부가 그렇듯 성공 투자에도 왕도는 없는 법이다.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바이블
    정성민 지음, 라온북, 264쪽, 1만8000원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도록 한 RE100은 아직은 강제 규범이 아닌 자발적 캠페인이다. 그러나 글로벌 대기업에 RE100은 이미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다가왔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 RE100 적용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중간재 수입과 수출을 위주로 한 국내 기업들에 이미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 RE100이 강화될수록 국내에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책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바이블’은 육상과 해상풍력 등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한 저자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는 미래 리더들을 위해 성공 창업 노하우를 담은 것이다.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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