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타’의 주연배우 매기 큐(왼쪽)와 함께한 앨버트 김 PD.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니키타’가 나온 후 20년간 다양한 리메이크 작이 나왔다. 우리 작품의 차별점은 니키타가 비밀 정보기관을 떠난 후 벌어지는 스토리를 다룬다는 점이다. 또 ‘알렉스’라는 캐릭터는 어린 소녀가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암살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는 원작 ‘니키타’에 대한 오마주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의대에 다니기도 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헨리포드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책임자인 부친의 뒤를 따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미국의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미국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를 거쳐, 피플지의 톱 에디터로 성장했다.
그가 드라마와 인연을 맺은 것은 잡지 에디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 ‘더트’의 작가진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그는 드라마 집필과 제작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니키타’를 만들기까지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왔는데 그 여정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 PD의 향후 목표는 자신만의 드라마를 만들고, 장편 영화 각본을 쓰는 것이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꿈을 이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