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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정몽준 입체 분석

지지율 더 오를 것… 월드컵 감동은 대선까지 간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인터뷰

  • 육성철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sixman@donga.com

지지율 더 오를 것… 월드컵 감동은 대선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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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인 얘기지만 월드컵 4강신화는 한국축구의 짐이 될 수도 있다. 국민들의 기대치가 ‘월드컵 4강 이상’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차기 대표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냉정하게 볼 때 월드컵 4강은 한국대표팀의 실력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었다. 일부 축구인들은 그런 이유로 한국축구의 앞날을 걱정하기도 한다. 한 발짝씩 올라서야 할 것을 너무 쉽게 돌파했기 때문에 미래가 불안하다는 것이다. 한국축구의 장기 비전에 대한 정회장의 생각이 궁금했다.

―홍명보, 황선홍 이후의 한국축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대교체에 대한 의견을 밝혀주십시오.

“이번 월드컵에서 노장 선수들의 역할이 컸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에는 송종국 박지성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 같은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주축을 이루는 2006독일월드컵 대표팀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봐요. 2∼3년 뒤 이들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좋은 지도자가 조련한다면, 2006년에도 희망을 걸 수 있어요.”

―축구계에서는 정회장이 좀더 일찍 결단을 내렸다면, 히딩크 감독을 붙잡을 수도 있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럴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큰 그릇인데, 월드컵 이후엔 큰 경기가 없잖아요.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되겠지만, 한국에 계속 있다가, 다른 경기에서 지면 여러가지로 어려워지니까….”



―히딩크 감독이 2004년에 한국으로 컴백할 수도 있나요.

“충분히 가능하죠. 여건이 되고 우리가 그 사람을 필요로 한다면.”

―히딩크 감독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유럽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가능합니까.

“히딩크 감독은 ‘아인트호벤 팀에 한국의 우수한 유망주가 입단하거나,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어요. 굳이 아인트호벤이 아니더라도 적당한 유럽 클럽팀으로 신인 선수를 이적시킬 수도 있고, 대표팀이나 청소년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떠날 때 합동훈련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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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철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 six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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