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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대입, 초·중·고 학년별 대비책 올가이드

고1~고3은 수능 ‘올인’, 중3 이하는 ‘한국형 토익’ 집중

  • 이설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now@donga.com

바뀌는 대입, 초·중·고 학년별 대비책 올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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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과 경쟁으로 요약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대학입시다. 수능 표준점수제 도입, 수능·내신 반영비율 자율화, 수능 과목 축소,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 낯선 정책들은 쏟아지는데, 그래서 뭐가 어떻게 바뀌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리송하다. 전문가들에게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학년별 대비책을 물었다.
바뀌는 대입, 초·중·고 학년별 대비책 올가이드
입시제도를 전망하기 전에 먼저 해둬야 할 이야기가 있다. 취재 중 만난 상당수 교육전문가는 “새 정부의 입시제도에 대해 일반인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우선 “수시와 정시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학 신입생 모집단위는 정시와 수시로 나뉘며 각각 정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2008년 서울대 모집단위는 수시가 1760명, 정시가 1402명으로 오히려 수시가 더 많았다. 수시의 문이 그만큼 넓다는 의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예고한 새 입시제도는 대부분 정시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가령 수능 표준점수제 도입, 수능·내신 반영비율 자율화 등이 수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성적이 각각 6:4 정도로 당락을 좌우하며, 수능은 최저점만 넘기면 된다. 이 때문에 ‘수능 강화, 학생부 약화’로 요약되는 새 입시정책이 도입되더라도 종전과 달라질 게 없다.

다만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는 예외다. 여러 대학이 정시에서는 논술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시는 대부분의 전형에 논술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학은 전형에 따라 수리논술, 외국어논술 등 유형을 다양화하고 난이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각 대학의 전형별 논술은 ‘대학의 입’을 주시하면서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각 대학의 수시전형은 수십 가지가 넘으며, 내신, 논술, 기타 성적, 대외활동 등의 반영 비율은 천차만별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경쟁력을 갖춘 계열을 신중히 선택해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시는 전형이 워낙 복잡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고르려면 머리가 아파온다. 그러나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능과 내신 성적이 다소 낮은 수험생이라면 놓쳐선 안 될 기회다.

대입컨설팅연구소 ‘거인의 어깨’ 김형일 대표는 “내신 위주, 수능 위주, 논술 위주 등 다양한 전형으로 꾸려진 수시전형은 과거와 변함이 없다. 내신을 우선으로 하되, 논술·특기자 전형에 대비하고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하면 된다. 다만 정시가 수능 점수제로 바뀌면서 올해 입시는 수능에 의해 모든 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대입제도는 당장 2009년 수험생부터 적용된다. 해마다 2월경 각 대학은 다음해 입시 전형요강을 공개하며, 수험생은 이에 맞춰 시험을 준비해왔다. ‘제도에 큰 변화가 있다면 입시 3년 전에 예고해야 한다’는 ‘3년 예고제’에 따라 입시제도의 틀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므로 올해부터 몇 년간의 입시는 촘촘한 전망이 가능한 데 반해 4년 이후부터는 세부적인 내용을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 점을 감안해 가이드라인에 따를 것을 권한다.

2009년 입시 치르는 고3

▶▶▶어떻게 바뀌나

1.수능등급제 폐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공개로 전환

2.수능·내신 반영비율 자율화

3.논술 가이드라인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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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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