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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홍콩 강타한 ‘내추럴 다이어트’

고구마 상식(常食)하고, 밤 8시 이후 생식(生食) 피하라

  • 송숙희 아이디어바이러스 대표 scarf94@joins.com

대만, 홍콩 강타한 ‘내추럴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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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다이어트 비법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한 가지만 명심하라. 강한 것일수록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법! 대만과 홍콩을 강타한 내추럴 다이어트가 한국 상륙을 서두르고 있다. ‘참살이(웰빙)’ 개념을 기반으로 총체적 라이프 스타일까지 제안하는 내추럴 다이어트의 모든 것.
대만, 홍콩 강타한 ‘내추럴 다이어트’
내추럴 다이어트라니 듣기만 해도 왠지 편안한 느낌이 든다. 최근 대만과 홍콩의 지식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신종 다이어트 비법 이름이다.

‘무엇이든 자연스러운 것이 인간에게 유리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내추럴 다이어트의 창시자는 대만 여성 ‘미세스 챈(Mrs. Chan)’으로 알려져 있다. 16세 때부터 심장병, 암,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중병을 앓던 그는 서른 살 되던 해 의사로부터 더 이상 살 가망이 없다는 최후통첩을 받았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먹어보지 않은 약이 없고 시도하지 않은 치료법이 없지만 건강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았다.

잦은 와병으로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그는 어려서부터 독서에 빠져들었다. 병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그는 중국문학과 서양문학을 탐닉하게 됐고, 이렇게 길러진 독서벽 덕택에 중국 대대로 내려오는 의약서나 자료들을 찾아 읽을 수 있었다. 그의 깊이 있는 독서와 공부가 종합적으로 반영되고 숙성된 것이 바로 자연 시스템에 입각한 내추럴 다이어트 비법(대만식 표현으로는 ‘自然律例的主張’)이다.

내추럴 다이어트에 대한 의학적 검토나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 그저 사람들 사이에 그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렇기에 민간요법의 하나로 폄하되어도 불만은 없을 터. 경험에서 우러난 하나의 ‘설(說)’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내추럴 다이어트가 제안하는 방법들은 무리가 없어 보이고 따라하기도 수월해 나름대로 쉽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듯,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믿으면 기적을 부른다고 하지 않는가.

미세스 챈은 오랜 시간 연구하고 효험이 탁월했던 방법들을 모아 관심을 보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가르침을 받고 실행에 옮겨 큰 효험을 본 사람들은 다시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대만의 의학전문가 린광창(林光常) 박사도 비슷한 개념을 연구, 개발해 ‘몸에 독이 없으면 몸이 가벼워진다’는 뜻의 ‘無毒一身輕’이라는 책을 펴냈다. ‘21일 동안 내추럴 다이어트로 몸 속 독성을 없애고 건강해지자’는 세미나도 열었다. ‘린 박사의 책과 세미나를 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대만에서 내추럴 다이어트 열풍이 거세다. 그의 책 서문을 보면 한국의 출판사들이 번역출간을 제안했다니 조만간 한국에도 내추럴 다이어트가 상륙할 것이다.

내추럴 다이어트의 핵심은 ‘자연이 의도한 대로 살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특히 먹을거리는 우리의 몸과 정신과 생활을 지배하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만큼,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가 내추럴 다이어트 방법론의 핵심이다.

음식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상한 신체를 회복하고 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이 에너지가 제대로 작용하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하기 위해 피부 마사지를 하지만 이는 나무껍질에 영양분을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뿌리에 물을 주어야 나무껍질이 재생되듯, 적절한 음식 섭취가 만병을 치유하고 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된다.

적절한 음식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먹으면 면역체계가 바로잡히고 불필요한 독소도 빠져나간다. 필요한 면역물질은 이미 우리 몸 속에 있다. 다만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음식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 섭취 7계명

우리가 먹어야 할 음식은 우리가 거주하는 땅에서 나는 음식이다. 제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타고난 건강을 누릴 수 있다. 가령 한국인이 봄에 많이 먹어야 할 음식은 밥과 겉절이 같은 야채지, 수입산 밀가루로 만든 빵이 아니다. 인간의 신체는 거주지의 기후, 토양에 적응하게 마련이므로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거주지에서 생산되는 토착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내추럴 다이어트가 제안하는 ‘음식 섭취 7계명’이다.

1. 씹는 음식을 먹는다

음식을 먹으면 침 속에서 효소가 배출되는데, 이것이 면역력을 키워준다. 중국에는 평소에도 밥 대신 죽을 먹는 사람이 많고 한국에서도 환자에게 흔히 미음을 먹인다. 그러나 죽이나 주스 등 씹지 않아도 되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픈 사람일수록 씹는 음식을 먹여야 한다.

2. 제철 음식을 먹는다

인위적으로 재배했거나 속성 재배한 음식에는 독소가 많이 들어 있어 사람에게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체리 토마토보다는 완숙 토마토가 낫다. 마찬가지 이유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애저(兒猪)나 서양인들이 잘 먹는 송아지 고기 등은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몸에 좋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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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숙희 아이디어바이러스 대표 scarf94@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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