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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 道伯’ 김진선 강원도지사

“나는 ‘낙후 강원’에 한 맺힌 사람, 올림픽으로 역사 다시 쓴다”

  • 최호열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oneypapa@donga.com

‘세일즈맨 道伯’ 김진선 강원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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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2014 동계올림픽 유치지수’ 1위
  • 선수 중심·유비쿼터스·평화 올림픽 치러낼 것
  • 올림픽 생산유발효과 15조, 고용 창출 22만 기대
  • 1조4000억 투자…150만평 세계적 리조트 ‘알펜시아’
  • 2015년까지 도민 1인당 소득 3만달러 넘길 터
‘세일즈맨 道伯’ 김진선 강원도지사
요즘 김진선(金振·61) 강원지사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계절 바뀌는 것도 실감할 여유가 없다. 지난 2월14일부터 17일까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의 분수령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평창 현지실사를 치른 데 이어, 3월부터는 내년 완공 예정인 알펜시아 리조트 분양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두 사업의 성패에 강원도의 미래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계올림픽 개최가 천혜의 관광지 강원을 세계에 알릴 확실한 홍보수단이라면,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을 만족시킬 신개념의 휴양시설이다. 모두 김 지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3선(選) 도지사로 올해로 10년째 강원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그를 4월초 강원도청 지사실에서 만났다.

바로 전 주인 3월 마지막 주에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김 지사는 다음 주에도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위해 다시 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10월 이후에만 지구 5바퀴

▼ 어느 시·도지사보다도 해외 출장이 잦은 것 같습니다.

“도지사란 자리가 최고의 CEO, 최고의 세일즈맨이 돼야 하니까요. 저 역시 강원도를 먹여살리기 위해 특산품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고요.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은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 10월 이후만 따져도 지구를 다섯 바퀴는 돈 것 같습니다. 외국 출장을 갈 때는 시차고 뭐고 따질 겨를이 없습니다. 식사도 샌드위치로 때워가며 일합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과테말라 IOC 총회(7월4일)까지 중요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몇 개 있고, 경제협력을 위한 해외출장도 여럿 잡혀 있어 앞으로도 분주하게 뛰어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 건강은 어떻게 챙깁니까.

“하루 일정이 저녁까지 꽉 짜여 있어 운동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서 요즘은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테니스를 칩니다.”

▼ 사진에도 조예가 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한 15년 전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출사(出寫)도 열심히 했는데, 도지사를 하면서부터는 힘들더군요. 사진은 피사체를 단순한 사물이 아닌 작품의 대상으로 보고 찍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여유를 갖기가 힘듭니다.”

사진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그의 손가락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처럼 까딱거렸다. 저런 열정이면 해외 출장 갔을 때 멋진 이국 풍광을 렌즈에 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마음이야 굴뚝같죠. 그래서 출장갈 때면 늘 소형 카메라 2개를 챙겨 갑니다. 마음에 드는 풍경이 있으면 언제든지 찍을 수 있게요. 그런데도 워낙 일정이 빡빡해 시간 내기가 어렵습니다. ‘저걸 앵글로 잡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 여유는 없어요.”

배석한 비서관이 “김 지사는 그런 와중에도 틈틈이 찍은 사진을 싸이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직접 올린다”며 “사진 실력이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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