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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아크로CC

명문골프장 탐방

  • 글|조성식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donga.com

아크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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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마른 햇살이 홀들을 흔들어 깨운다. 모든 홀이 남향으로 배치된 이 분지형 골프장은 새 둥지처럼 포근하고 아담하다. 궁정산성의 양 날개로 에워싸여 북서풍 찬바람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겨울엔 산 아랫동네보다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다. 황금빛 잔디는 양탄자처럼 푹신해 발걸음도 가볍다. 홀마다 도사린 아름드리 동백의 검붉은 입술을 흘금거리며 아쉬운 발걸음을 내디딘다.
아크로CC
전남 영암의 아크로CC는 이른바 ‘장수(長壽) 벨트’에 해당하는 해발 330m의 중산간에 자리 잡고 있다. 아크로(Acro)는 ‘높은 곳’을 뜻하는 그리스어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자격시험이 치러지는 이곳은 코스 레이아웃이 정교하기로 소문 나 있다. 두 홀을 빼고는 모든 홀의 티샷 지점에서 그린이 보여 마음이 편안하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엄격한 프로 심사를 위해 곳곳에 OB 말뚝을 설치해놓았기 때문.

2003년 회원제로 개장했으나 2007년 국내 최초로 회원권을 환불해주면서 대중제(퍼블릭)로 전환했다. 연간 영업수익이 전국 10위 안에 들 정도로 평일에도 손님이 넘쳐난다. 정규 코스 18홀과 퍼블릭 코스 9홀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5만원에 캐디 없이 두 바퀴 돌며 점심까지 제공받는 퍼블릭 코스는 늘 여성 골퍼들로 붐빈다.

아크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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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쏭달쏭 골프상식

볼이 구분되지 않는 경우 _ 두 사람이 티샷을 했는데 볼이 같은 지역에 떨어졌다. 그런데 현장에서 누구의 볼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볼의 종류가 같은 데다 둘 다 볼에 아무런 표시를 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두 볼 모두 분실구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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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조성식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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