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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부록 | 6대 중·노년기 질환 최신 치료법

난치성 코 질환

콧물, 가래 뚝! 비염, 축농증 날리는 ‘청비환’

  • 글·진행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도움말 :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www.dr-lee.co.kr·02-3481-1656

난치성 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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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어 체면을 구기는 질환 중 하나가 천식이다. 연신 기침을 하고 코를 풀어대니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 리 없다. 한방에서는 이런 중·노년층의 천식이 비염과 축농증이 만성화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만성 비염과 축농증을 방치하면 천식과 두통, 어지럼증까지 닥쳐온다. 한의계에서 ‘코 박사’로 통하는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을 찾았다.
난치성 코 질환

환자의 코 상태를 진단하는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

20여 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비염 때문에 갖은 고생을 한 박귀옥(63)씨는 최근 휴지통을 껴안고 산다. 비염과 축농증이 기침을 동반한 만성 천식으로 번지면서 가래를 뱉느라 손자들 보기에도 영 체면이 말이 아니다. 천식이 심해지다보니 두통에도 시달린다. 그저 “괜찮겠지” 하고 치료를 미루다 증세가 악화돼 어지럼증으로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박씨처럼 비염을 방치하면 천식이 되고 천식으로 인한 두통을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으로 발전한다. 또 심할 경우 만성 천식이 돼 폐기종, 기관지 확장증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동반함으로써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비염은 천식의 원인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항원과 염증 진행 과정이 매우 흡사해 흔히 ‘형제 질환’으로 불린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천식 환자의 최대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30%가 천식을 동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많은 환자가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알고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이는 그냥 간과할 문제가 아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코는 외부의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관문이므로 코에 이상이 생기면 인체의 자정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인체의 면역기능이 저하돼 감기에 잘 걸린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소아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중·노년층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의 2003년 자료에 따르면 천식에 의한 사망률은 1998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연간 5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 중 중·노년층 사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은 같은 유발물질(알레르겐)과 염증 과정을 갖고 있으며, 목과 코가 하나의 기도(One Way)로 연결돼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천식 환자의 최대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30%가 천식을 앓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천식으로 발전할 확률도 정상인보다 3배 이상 높다. 또 천식 환자의 77%가 질환을 앓기 전 알레르기 비염을 경험했으나, 환자 대부분이 알레르기 비염이 천식으로 발전하는 징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박씨처럼 천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두 질환의 상호관계를 이해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만성 코 질환의 원인인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알레르기 비염은 일반적으로 공기와 음식, 접촉에 의해 유발된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대기가 갈수록 오염되고 각종 화학물질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알레르기 원인물질로는 나무, 잔디, 쑥 같은 식물의 꽃가루나 곰팡이, 먼지, 집먼지진드기 등 미생물, 그리고 애완동물의 털이 대표적이다.

비염, 축농증 치료하는 유근피

또 바다가재, 우유, 달걀흰자, 옥수수, 복숭아, 초콜릿, 땅콩, 딸기, 건강식품, 식품첨가물, 방부제, 식용색소 같은 음식물과 찬 온도, 햇볕, 압박, 더위, 접촉, 방사선 등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 발생에는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자녀의 75%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가족력에 크게 좌우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다보면 점액성 콧물이 만성이 돼 화농성 콧물이 되고 결국 부비강염(축농증)으로 발전한다. 이런 난치성 코 질환, 비염과 축농증을 10여 년간 치료해온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한방에서는 오장 육부가 서로 연관돼 있다고 보기 때문에 코에 병이 생겼더라도 폐나 심장에 원인이 있으면 이를 정상화하는 것이 근본치료라 본다”며 “콧병 치료 초기엔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체질을 개선해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한다. 이 원장은 난치성 코 질환만 연구해 한의계에서 ‘코 박사’라고 불리는 사람. 이 원장은 지난 7년여 간의 연구 끝에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고 그 이름을 ‘청비환’이라고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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