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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탐방

산학협력 중심대학의 전형 창조하는 한밭대학교

강도 높은 현장실습으로 실전에 강한 인력 양성

  • 글: 최희정 자유기고가

산학협력 중심대학의 전형 창조하는 한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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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중심대학의 전형 창조하는 한밭대학교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밭대는 최근 전국 44개 국립대학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02년 지방대학육성사업 평가에서도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두뇌한국 BK21 충남지역 대학 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고,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재정지원 대학’ 지역협력연구센터(RRC)로 선정되는 등 각종 대학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밭대는 지역대학 가운데 특허권을 가장 많이 소유한 대학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얼마 전 한밭대가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대학원 개설대학으로 선정된 것도 산학협력 모델대학으로서의 특성화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 덕분이다. 또 연구 설비나 기자재가 어느 대학보다 풍부하고, 교수들의 연구개발 열정, 그리고 대학당국의 적극적인 지원도 창업대학원 개설대학으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밭대는 이러한 각종 평가사업에서 지원받은 특별예산을 다시 교육에 투자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설 총장은 “앞으로는 대학끼리의 생존경쟁에서 어떤 모델의 산학협력 체계를 창출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미 오래 전부터 산학협력을 대학 특성화의 목표로 삼고 있는 한밭대는 21세기 대학의 전형을 만들어가는 데 전 구성원이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산학협력 교육의 성과는 졸업생의 높은 취업률로 나타나고 있다. 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졸업생의 과반수가 기업체에 취업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한밭대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 프로그램(CAP)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전공학문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상시 진로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상담하고 동시에 취업문제를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정보 서비스와 취업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학생에 관한 정보를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한다.

또한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도록 인재은행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기 중 현장에서 직접 산업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학기제 현장실습제’도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7개국 15개 대학과 교류

현장실습은 3학년2학기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16개 산업체에 업체당 40명의 학생이 나가는데, 학생 한 명이 현장실습을 하게 되는 곳은 2개 업체이다. 한 업체에서 7주30일의 현장학습을 받은 다음 다른 그룹과 교대하는 방식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당 4일씩 시행되는 현장실습은 업체 담당자와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강도 높게 이뤄진다.

학기제 현장실습은 여러모로 호응도가 높다. 우선 학생들은 산업현장을 체험하는 동시에 취업기회를 가질 수 있다. 교수는 산업현장이 어떤 인력을 원하는지 파악해 유능한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교육방법을 갖추게 된다. 또한 산업체는 적은 비용으로 인력을 활용할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우수 인력’을 미리 확보할 수도 있다. 학생, 교수, 산업체 모두에게 여러 가지 이득을 주는 제도인 셈이다.

산학협력 모델대학답게 지역산업체와 연계한 기술개발 프로젝트도 한창 진행중이다. 지역협력연구센터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 성공한 기술로는 ‘광촉매를 이용한 유기 폐기물 분해’ ‘석탄회를 이용한 수처리용 흡착제 제조 및 활용공정’ ‘멤브레인을 이용한 산업폐수처리’ 등이다. 또한 활력 증진 효과가 있는 ‘섹소스’,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맥스브레인’ 등 건강보조식품도 개발해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다.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은 한밭대 학생들의 장점을 두 가지로 꼽는다. 첫째 실무능력이 뛰어나고, 둘째 근무태도가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설 총장은 “이러한 산업체의 평가는 한밭대의 교육목표와 일치한다. 한밭대는 단순히 산업기술만 익히는 교육이 아니라, 현장적응력이 강한 교육과 함께 지성이 어우러진 창조적인 교육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한밭대의 교육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한밭대는 외국어학부 재학생이 해외에서 6개월∼1년의 어학연수를 하면, 이수학점을 인정해주는 학점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필리핀 등 7개국 15개 대학과의 국제교류 활동도 활발해 매년 200여명의 학생이 이들 대학에서 연수하고 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어학실력뿐 아니라 비전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한다.

특히 BK산업단에서는 매년 정보통신·컴퓨터공학부 학생 가운데 30여명을 선발해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해외 명문대학에서 무료로 단기 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두 해째를 맞이한 ‘한밭국토대장정’은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인내심, 상부상조의 미덕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1박12일 동안 국토 350km를 순례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학생이 너무 많아 따로 선발절차를 거쳐야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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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희정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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