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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업실

일, 놀이, 이야기가 있는 도심 속 사랑방

  • 글: 이효재 한복 연구가 사진: 김성남 차장

일, 놀이, 이야기가 있는 도심 속 사랑방

일, 놀이, 이야기가 있는 도심 속 사랑방

새벽녘에는 작업실로, 해가 뜨면 담소의 공간으로 변하는 곳. 벽을 가득 메운 실타래가 정겨움을 더한다.

열린 문으로 반가운 발걸음이 잦아들고, 조그만 창문으론 경복궁 담이 내려다보인다.빛바랜 옛날 사진을 걸어둔 사랑방엔 이야기가 있고, 안쪽 방에는 옷감들이 널려 있다.마루에 앉으면 벽을 가득 메운 실타래들이 반긴다. 우리 문화를 받아들이는 맘씨 좋은 사람들이 모여들여 내가 매달릴 만큼의 일거리를 선물로 준다.

재미와 일이 합쳐져 너무 즐겁다.

신동아 2005년 5월호

글: 이효재 한복 연구가 사진: 김성남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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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놀이, 이야기가 있는 도심 속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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