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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 道伯’ 김진선 강원도지사

“나는 ‘낙후 강원’에 한 맺힌 사람, 올림픽으로 역사 다시 쓴다”

  • 최호열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oneypapa@donga.com

‘세일즈맨 道伯’ 김진선 강원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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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 카드

‘세일즈맨 道伯’ 김진선 강원도지사

알펜시아 리조트 골프빌리지 조감도.

▼ 앞으로 남은 석 달이 무엇보다 중요하겠군요.

“현지실사는 잘 받았지만 그것이 곧 유치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IOC 무대가 간단하지 않아요. 위원 개개인의 표심(票心)에 의해 결정되므로 그야말로 복잡미묘합니다. 총성 없는 전쟁터예요. 하지만 위원들의 성향이 어떻든 기본적인 양식이 있을 거라 믿고 진정성으로 다가가려고 합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1차로는 IOC가 인정하는 국제행사에서 홍보활동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우선 4월16일부터 17일까지 쿠웨이트에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가, 4월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스포츠어코드란 행사가, 5월14일부터 20일까지 AIPS(국제스포츠기자연맹) 총회가 열립니다. IOC 위원이 많이 참여하는 이런 행사에서 대규모 설명회를 열어 대세를 주도해 나갈 생각입니다. 2차로는 다양한 채널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위원들을 접촉해 표심을 잡고, 해외 언론매체를 활용해 간접적으로 그들을 설득해 나갈 생각입니다.”



▼ 투표가 실시되는 과테말라 총회 때는 뭔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야 할 것 같은데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그 자리에서 IOC 위원들이 평창으로 마음을 굳힐 수 있도록 비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비밀입니다(웃음).”

▼ 잘츠부르크, 소치 등 다른 경쟁 도시와 비교해 평창이 내세울 만한 장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먼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 숙박 등 올림픽을 치를 완벽한 인프라를 갖췄고, 모든 경기장을 30분 거리 이내로 배치해 선수 중심, 경기 중심으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 유비쿼터스 올림픽, 미래세대를 위한 올림픽, 평화 올림픽을 지향하는 것도 다른 후보 도시와의 차별성입니다.”

▼ 동계올림픽이 가져올 효과는 어느 정도로 기대합니까.

“동계올림픽은 강원도에 인프라 확충, 민간투자 가속화, 관광 파급효과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지난 2월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1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7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2만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적으로도 88 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에서 보듯 엄청난 국가 브랜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하계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는 것인데, 이를 치러낸 국가는 현재 다섯 나라밖에 없습니다.”

4계절 복합 리조트, 알펜시아

▼ 동계올림픽 핵심 기반시설로 알펜시아 리조트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압니다.

“알펜시아 리조트가 원래 동계올림픽을 위한 시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면 그곳을 적극 활용하려 합니다.”

▼ 처음에 어떻게 구상했나요.

“제가 8년 전쯤부터 머릿속에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국가가 하느냐, 지역이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상상을 현실화한다는 점에서 알펜시아 리조트가 두바이 프로젝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관광, 문화, 레저, 스포츠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거기에 걸맞은 번듯한 리조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의 감자원종장 150만평을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이 와서 쉬고 즐길 수 있는 ‘꿈의 리조트’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던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로 말이죠. 2004년 6월 사업을 시작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인데, 1조4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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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oneypa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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