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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종 플루 대전(大戰) 사망자 6000명 돌파(11월6일 기준)

신종 플루와 싸우는 세계 각국

  • 공종식│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ong@donga.com│

글로벌 신종 플루 대전(大戰) 사망자 6000명 돌파(11월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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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종 플루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언론보도도 백신에 대한 보도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중심으로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데 오바마 정부가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글이 퍼지면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미국인도 상당수에 달한다. 특히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개인의 영역에 개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느끼는 보수논객들은 이 같은 ‘백신 음모론’을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AP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18~24세 연령대의 응답자 16%만이 예방접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을 필두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과거 카트리나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큰 곤욕을 치른 것처럼 신종 플루 사태에 대한 대책이 잘못될 경우 향후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 어린이 등 고(高)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홍보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 재빠르게 신종 플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별도 정부 홈페이지(flu.gov)를 만들어 홍보에 진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세서미스트리트’의 인기 캐릭터가 ‘기침할 때에는 손으로 입을 막는 대신 옷소매에 대고 해야 한다’거나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도록 하는 등 전방위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은 미국인들 사이에 가능한 한 백신을 맞는 게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안전성 논란



동아일보 하태원 특파원은 “만 두 살짜리 세 쌍둥이 자녀가 있는데 처음에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아 백신 접종을 보류했는데 그 뒤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를 듣고 백신을 접종했다”며 “현재 3명 중 2명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미국은 3세 이하 어린이 등 우선 접종자 순서를 분류한 뒤 순서대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AP에 따르면 11월 초 기준으로 어린이의 경우 지금까지 6명 중 1명꼴로 접종을 마쳤다.

11월12일 기준으로 미국이 확보한 예방접종 백신도 4200만명 분으로 당초 예상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편이다. 이 때문에 오바마 정부가 백신생산 예상량을 너무 낙관적으로 추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백신 대량생산에 걸리는 기간이 워낙 길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있다.

감염 확산으로 근무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11월9일자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신종 플루 확산으로 재택근무방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본인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거나 혹은 자녀의 감염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 자녀를 집에서 돌봐야 할 경우 휴가를 내는 대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다. 특히 노트북과 e메일 확인이 가능한 휴대전화‘블랙베리’가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전문직과 사무직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근무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이런 제도의 도입을 가능케 했다.

연방정부도 이 같은 방식의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추세다. 의회 또한 이런 제도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원의 교육노동위원회는 15인 이상 사업장을 상대로 신종 플루 등 전염병 감염자들에게 연간 5일 한도 내에서 유급휴가를 주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상정,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인 중국의 신종 플루 대처는 ‘뉴스’다.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11월11일 중국 본토에서 6만2800명이 감염됐고 사망자가 36명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인구 12억명인 중국에서 신종 플루 사망자가 36명인 반면 인구가 3억명이고 이른바 의료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사망자가 3900명이라는 사실을 비교해보면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 신종 플루가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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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식│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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