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호

상처 입은, 그래도 아름다운‘하늘이’ 장나라

  • 글·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사진·장승윤 기자 장소협찬·‘충정각’(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입력2009-12-10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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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익은 여성미가 물씬 풍긴다. ‘뉴논스톱’‘명랑소녀성공기’의 귀여운 말괄량이를 기대했는데 당황스럽다. 그녀는 말한다.
    • “저도 내년이면 서른이에요.” 그렇게 말하곤 살짝 웃는다.
    • 야심만만하게 준비한 영화 ‘하늘과 바다’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큰 상처를 입었지만, 그래도 ‘하늘이’는 참~ 아름다웠다.
    상처 입은, 그래도 아름다운‘하늘이’ 장나라
    -여전히 귀엽고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귀엽다고 하기에는 이제 나이가 좀 많죠.”

    -이제 곧 서른, 서글프지 않아요?

    “아니에요.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고 싶어 일부러 앞머리도 안 잘라요. 나이가 어려 보여서 캐릭터가 계속 한정되는 게 싫어요.”

    상처 입은, 그래도 아름다운‘하늘이’ 장나라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 있어요?



    “싸움질하는 역할 해보고 싶어요. 영화 ‘거북이 달린다’에서 김윤석 선배가 한 집요한 역할요. 죽을힘을 다해 뭔가를 쫓아가는 역할. 제 성격이 엄청 집요하거든요. 집요함으로 똘똘 뭉쳐 있어요.”

    -영화 ‘하늘과 바다’가 논란이 되고 있어요.

    “영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이미 많이 했고요. 제가 뭘 잘못한 건 아니잖아요. 이젠 피곤해요. 전 그냥 제 일을 한 것뿐인데 일이 이렇게 돼서….”

    상처 입은, 그래도 아름다운‘하늘이’ 장나라
    -대종상 얘기 하지 말까요?

    “네, 더 할 얘기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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