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호

끊길 듯 말 듯 이어진 남몰래 서러운 세월

이미자 ‘흑산도 아가씨’

  • 글 김동률 · 사진 석재현, 동아일보

    입력2015-10-23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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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산도 여행은 이미자 노래로 시작해 이미자 노래로 끝난다. 끊길 듯 말 듯 이어지는 유장함이 몸을 휘감는다. 섬사람들의 슬픔이 밴 이 노래를 듣노라면 ‘잔 소주’를 사서 들이켜던 그 시절이 불현듯 생각난다. 깊은 페이소스와 멜랑콜리가 함께하는 노래는 항구를 한 바퀴 휘돌다 잦아들고 여객선은 넘실대는 파도 너머로 점차 사라진다.
    끊길 듯 말 듯 이어진 남몰래 서러운 세월

    흑산도의 야경. 드론을 이용해 200m 상공에서 촬영했다.

    끊길 듯 말 듯 이어진 남몰래 서러운 세월
    끊길 듯 말 듯 이어진 남몰래 서러운 세월
    1 흑산도 명물 홍어.

    2 흑산도 아가씨가 그리던 곳은 목포항이다. 서남해안 도서로 향하는 여객선도 목포항에서 출발한다.

    3 하늘에서 본 흑산도.

    4 흑산항 여객터미널 주변 시장.

    5 상라 전망대에 설치된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6 디딜방아로 보리를 찧는 흑산도 농가. 1962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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