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

젊은 모색 三十전

우리 미술의 과거·현재·미래

  • 글·송화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pring@donga.com

    입력2010-06-04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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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모색 三十전

    오상길 <무제(Untitled)>, 1989, 혼합재료(Mixed media), 750x600x240㎝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와 진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구본창, 서도호, 최정화 등 세계적인 화가들이 두루 참여하는 ‘젊은 모색 三十’전이다. 이들은 모두 청년 시절 ‘젊은 모색전’을 통해 화재(畵才)를 떨친 동문들.

    ‘젊은 모색전’의 역사는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덕수궁미술관은 젊은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로 ‘청년 작가전’을 기획했다. 이후 꾸준히 이어지던 전시는 1990년 ‘젊은 모색전’으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평단의 주목을 받은 ‘신인’들이 그 사이 우리 미술계의 ‘중추’가 돼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1회 전시에 참여했던 김용익(63)부터 2006년 작품을 전시한 진기종(29)까지, 참여 작가의 나이 차이는 30세가 넘는다.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출품작의 장르도 다양하다. 말 그대로 미술계 전체가 함께 즐기는 한바탕 축제인 셈. 이 취지에 맞게 작가들은 전시기간에 일반인 대상 릴레이 강연회, 작업 스튜디오 오픈, 큐레이터 토크 등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젊은 모색 三十전

    구본창 < In the Beginning 06 >, 1994, 흑백인화지, 실, 135x95㎝

    젊은 모색 三十전

    최정화 <슈퍼플라워>, 1995, 혼합재료, 470x420x195㎝

    젊은 모색 三十전

    김용철 <노란 하트 YELLOW HEART>, 1984, 캔버스에 유채, 116x200㎝

    ● 일정 ~6월6일까지(월요일 휴관)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제1·7전시실, 야외조각장



    ● 입장료 2500~5000원

    ● 문의 02-2188-6238, www.mo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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