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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숲

  • 황인찬 시인

무화과 숲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황인찬
● 1988년 안양 출생
● 2010년 ‘현대문학’ 등단
●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출간
● 제31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신동아 2019년 9월호

황인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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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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