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5개국 지역교회 기반, 지구촌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
하계 해외문화체험단 580여 명, 84개 도시에서 봉사활동 전개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범죄예방, UN SDGs 이행 앞장
지성과 실천으로 ‘함께’하는 힘…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
각국 정부와 지자체서 지지와 격려 쇄도, 각종 상 수상
‘전 세계 대학생 리더십 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찾은 각국 대학생들이 제71주년 제헌절을 맞아 국회의사당을 견학하고 있다.
유엔은 2018년 ‘Youth2030’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 창의적 아이디어 등 청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평화와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 인권 보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이 크다. 청년은 ‘세상을 변화시킬 무한한 가능성’이다.
이러한 청년의 힘을 보여주는 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대학생봉사단 ‘아세즈(이하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이하 ASEZ WAO)’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교회 300만 성도 규모의 글로벌 교회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방면으로 실천하고 있다.
Save the Earth from A to Z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를 기반으로 한 ASEZ와 ASEZ WAO는 세계 규모의 청년 인적풀(Pool)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전공 분야와 전문 직종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국제 이슈에 발맞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환경정화, 범죄예방, 재난구호, 시민의식 증진 등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일에 앞장선다.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뜻이다. ASEZ WAO는 여기에 ‘We Are One(우리는 하나)’이라는 뜻을 덧붙였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구를 지키는 것이 인류의 삶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지구라는 생명의 터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인류는 지구와 운명공동체다. 각종 자연재난이나 질병, 분쟁 등으로 무너지는 지구를 지키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류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은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은 해마다 해외문화체험단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캠페인, 포럼, 세미나 등 의식 증진 활동도 병행한다. 하나님의 교회가 운영하는 해외문화체험단은 한국 청년들이 세계 각처로 나가 현지 청년들과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대학생과 직장인 청년 580여 명이 방학 및 휴가를 맞아 세계 84개 도시에서 활약했다.
이번 하계 해외문화체험단은 각국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는 인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와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는 환경정화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벽화 그리기와 나무 심기도 병행했다.
21세기 최고의 자원 ‘청년’… 변화의 원동력
멕시코, 페루, 칠레 등 중남미 국가에서는 ‘범죄 없는 구역(Zero Crime Zone)’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ASEZ가 추진 중인 ‘함께하는 범죄예방(Reduce Crime Together)’ 활동의 일환이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베냉 등지에서도 범죄예방 활동에 함께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범죄예방 활동이 필요한 장소를 선정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정화, 벽화 그리기나 낙서 지우기 등 실천 활동을 전개한 경우도 있다. 지하철이나 거리의 낙서만 지워도 범죄율이 감소한다는 것은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된 일이다.21세기 최고의 자원으로 청년을 꼽는 미래학자가 적지 않다.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속에 청년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지니는 가치가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끌어내느냐다. 18억 명 세계 청년의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저소득 국가의 청년들은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한다. 저성장 기조의 세계 경제는 청년을 고용 절벽으로 내몬다. 따라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국제구호단체 등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청년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하는 청년 지원 활동은 세계적 규모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 7월 세계 42개국 530여 명이 참여한 ‘전 세계 대학생 리더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 독일 뮌헨공대, 핀란드 헬싱키대, 싱가포르 싱가포르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등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여해 이 시대 청년의 역할을 두고 1주일간 머리를 맞댔다. 국제성경세미나, 대학생 국제포럼, 국내 대학탐방 등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특히 범죄예방을 주제로 한 ‘2019 전 세계 아세즈 정상회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청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대학생과 교수, 정부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한데 모인 이 행사에 대해, 전문가 강연 세션에 참여한 에두아르도 마나한 아뇨 필리핀 내무자치부 장관은 “전 세계 미래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모임”이라고 지칭했다. 페루 사법부의 다비드 알베르토 마르코스 피스코야 재정부장은 “스티브 잡스, 토머스 에디슨이 그러했듯 여러분도 역사를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각국 청년 대표들은 급증하는 범죄를 예방할 해법도 모색했다. 올여름 해외문화체험단이 전개한 ‘Zero Crime Zone’ 활동도 ‘2019 전 세계 아세즈 정상회의’가 채택한 실천 방안 중 하나다.
인간과 지구의 상생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유엔과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려는 최대 목표인 UN SDGs의 핵심은 인간과 지구의 조화로운 번영이다. 범죄예방, 기후변화 대응 등 ASEZ 활동과 함께 ASEZ WAO가 세계 각처에서 전개하는 ‘TAP(Take Action Project)’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Tap(두드리다)’과 ‘Take Action(행동으로 옮기다)’의 중의적 표현인 이 활동은 ‘인간과 지구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사람들의 의식을 두드려 함께 행동하고 함께 변화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세미나·포럼 등 의식 증진 활동, 복지·긴급구호·생태계 보호 등 인류와 지구를 위한 행동,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지자체 등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개인과 기업, 도시, 국가,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로드맵이다. 올해 6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TAP 활동은 300회가 넘으며 2만7000여 명이 동참했다.ASEZ가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페루 등 10개국에서 12회 개최한 ‘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도 국제 문제에 대한 세계 청년들의 관심과 실천의식을 제고하는 역할을 했다. 페루에서 개최된 포럼에서는 유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평화 군축과 발전 지역센터(UNLIREC) 정무담당관, 유엔인구기금(UNFPA) 페루사무소 전문분석가, 페루 대법관(전 대법원장), 페루 경찰청 보안국장 등 각계 인사들이 주제 발표에 나서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몰렸다.
대학생들은 ‘Green(환경)’과 ‘Citizenship(시민권)’의 합성어인 Greenship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가 세계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환경 권리뿐 아니라 환경의무도 강조하며, 세계인의 환경 의식을 증진하고 세대·지역·계층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한다. 지난해에는 ASEZ 회원들이 미셰우 테메르 당시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가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 참석했고, ‘국제 관용의 날’을 맞아 유엔과 유튜브가 공동 주최한 ‘변화를 위한 크리에이터’ 행사에도 초청돼 관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청년들의 열정에 쇄도하는 지지와 격려
이 같은 청년들의 노력에 국제기구, 각국 정부와 기관, 지자체 등도 지지서명이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적극적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로버트 후버 노벨화학상 수상자,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마리벨 디아스 카베요 페루 대통령 부인 등 5만4000여 명이 지지서명 등에 참여했다. 캐서린 세인트 존 미국 유타주 유엔협회 대표는 “여러분은 다음 세대에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UN SDGs 달성을 위한 여러분의 활동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 더욱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ASEZ와 ASEZ WAO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국제부문 금상을 비롯해 미국, 인도,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 각국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국제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이웃과 행복한 동행’ 하나님의 교회
지속적인 새 성전 헌당식, 올해에만 영남권 5곳서 개최
지역사회 위한 봉사·연주회·전시회… 성경 본위 신앙 기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국내외 곳곳에서 헌당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고 있다. 올해에만 울산, 부산, 경남 창원에서 헌당예배가 거행된 데 이어 대구와 경북 구미에서도 헌당식이 성료됐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경기 용인 기흥구 상갈동·동두천 생연동·고양 덕양구·이천 장호원읍, 강원 원주, 충남 당진·서산 대산읍, 대전 서구 내동, 전남 여수 여서동·순천 매곡동·무안 무안읍, 광주 광산구 선암동, 제주 국제공항 인근 오라3동에서 헌당식이 예정돼 있으며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새 성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꾸준한 사랑과 봉사로 지역사회와 교류
[뉴질랜드 더니든 하나님의 교회]
[영국 런던 하나님의 교회]
‘대구달서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032㎡)다. 새 성전이 들어선 달서구 상인동은 대단지 아파트와 초·중등학교가 밀집된 곳이다. 7월 6일 거행된 헌당식에는 달서구뿐 아니라 중구, 남구, 수성구, 달성군 등 인근 지역에서 온 신자들을 포함해 1500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경북 구미시 인의동에서도 헌당식이 열렸다. ‘구미인동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3239㎡)다. 구미 일대와 김천, 안동, 상주, 문경, 영주, 칠곡 등지에서 1700명이 참석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이 주인이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품성을 따라 성도들이 성경의 가르침대로 진정한 인격 도야를 이루는 곳”이라면서 “지구촌 이웃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는 영혼의 안식처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구에서 열린 헌당식에 참석한 최영진(49) 씨는 “대구는 지하철 참사 무료급식봉사, 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 활동 등 하나님의 교회의 굵직한 봉사활동이 전개된 곳”이라며 “의미 있는 지역에 새 성전이 세워진 만큼 더욱 꾸준한 봉사로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헌당식에 참석한 김영옥(44) 씨는 “경제가 어려워 실의에 빠진 이들이 주위에 부쩍 늘었다”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구촌 한 가족” 행복 전하는 교회
[강원 원주시 원동에 위치한 원주 하나님의 교회 전경]
[전남 여수시 여서동에 세워진 여수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제주 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선 제주오라 하나님의 교회]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사고,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비롯해 미국 허리케인, 페루 엘니뇨 홍수, 에콰도르 화산 폭발, 네팔 대지진,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등 세계 각처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 무료급식봉사 등으로 이재민들을 도왔다.
이러한 노고로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代)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포항 지진 피해민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14회),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국내외에서 2800회 넘게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