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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재벌총수의 사주와 운명

<사례분석>

역대 대통령·재벌총수의 사주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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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기(天氣): 하늘의 기질로서 이것을 십간(十干)이라 한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 지기(地氣): 땅의 기질로서 이것을 십이지지(十二地支)라 한다.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그런데 이 22가지 부호는 크게 보아 다섯 가지 기질, 즉 오행(五行)에서 세분화되어 나간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오행을 익히고 그에 배속된 음과 양에 대한 부호와 여러 가지 성질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먼저 천기의 갑과 을, 지기의 인과 묘는 목기(木氣)를 표시하는 부호다. 목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목(木): 봄(계절), 아침(하루), 동쪽(방위), 녹색(색깔), 간과 담(오장육부), 눈(얼굴), 신맛(맛), 어진 성품(성격), 성냄(감정), 따뜻한 바람(자연)

천기의 병과 정, 지기의 사와 오는 화기(火氣)를 표시하는 부호다. 화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화(火): 여름(계절), 낮(하루), 남쪽(방위), 붉은 색(색깔), 심장과 소장(오장육부), 혀(얼굴), 쓴맛(맛), 예의 바름(성격), 기쁨(감정), 해 및 더운 기운(자연)

천기의 무와 기, 지기의 진·술·축·미는 토기(土氣)를 표시하는 부호다. 토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토(土): 사계절 조절(계절), 중앙(방위), 황색(색깔), 비장과 위장(오장육부), 입(얼굴), 단맛(맛), 믿음(성격), 근심걱정(감정), 흙(자연)

천기의 경과 신, 지기의 신과 유는 금기(金氣)를 표시하는 부호다. 금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금(金): 가을(계절), 초저녁(하루), 서쪽(방위), 흰색(색깔), 폐와 대장(오장육부), 코(얼굴), 매운 맛(맛), 의리(성격), 슬픔(감정), 서늘한 기운(자연)

천기의 임과 계, 지기의 해와 자는 수기(水氣)를 표시하는 부호다. 수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수(水): 겨울(계절), 밤(하루), 북쪽(방위), 검은색(색깔), 신장과 방광(오장육부), 귀(얼굴), 짠맛(맛), 지혜(성격), 번뇌(감정), 추위와 어두움(자연)

● 오행의 상생과 상극 법칙

그런데 이러한 오행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이를 테면 목은 화를 생하고(木生火, 나무로 인해 불이 타는 이치), 화는 토를 생하고(火生土, 불이 타면 재가 남는 이치), 토는 금을 생하고(土生金, 흙이 굳어 바위나 금속이 되는 이치), 금은 수를 생하고(金生水, 바위에서 물이 나오는 이치), 수는 목을 생한다(水生木, 물을 먹으며 나무가 자라는 이치). 이것을 두고 오행의 상생(相生) 법칙이라 한다.

반대로 오행의 상극(相克) 법칙도 있다. 목은 토를 극하고(木克土, 나무가 토양의 자양분을 빨아들이므로 토양이 황폐화되는 이치), 토는 수를 극하고(土克水, 토양이 물을 가둬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이치), 수는 화를 극하고(水克火, 물이 불을 꺼버리는 이치), 화는 금을 극하고(火克金, 불이 쇠를 녹여버리는 이치), 금은 목을 극한다(金克木, 쇠는 나무를 찍어 쓰러뜨리는 이치).

이처럼 각각의 오행은 서로 돕기도 하고, 견제하기도 하면서 그 기운을 발휘하는 것이다. 사주풀이는 바로 이런 논리를 염두에 두고 오행의 강약을 따지는 것이다.

● 오행의 합

한편 각각의 오행은 다른 오행과 합(合)을 이루어 새로운 오행기운으로 변하기도 한다. 다음의 상합표는 천간과 지지의 오행 합을 보여주고 있다.



-천간 합: 갑(甲)+기(己)=토(土), 을(乙)+경(庚)=금(金), 정(丁)+임(壬)=목(木), 무(戊)+계(癸)=화(火), 병(丙)+신(辛)=수(水)

-지지 합: 자(子)+축(丑)=토(土), 해(亥)+인(寅)=목(木), 묘(卯)+술(戌)=화(火), 진(辰)+유(酉)=금(金), 사(巳)+신(申)=수(水), 오(午)+미(未)= 0

-삼합: 해(亥)+묘(卯)+미(未)=목(木), 인(寅)+오(午)+술(戌)=화(火), 사(巳)+유(酉)+축(丑)=금(金), 신(申)+자(子)+진(辰)=수(水)

-방합: 해(亥)+자(子)+축(丑)=수(水), 인(寅)+묘(卯)+진(辰)=목(木), 기(己)+오(午)+미(未)=화(火), 신(申)+유(酉)+무(戊)=금(金)

육십갑자(六十甲子)

천간과 지지가 한 차례씩 합해서 우주의 기를 표시한 것을 말한다. 사주팔자는 육십갑자 안에 다 들어 있으며, 사람이 태어나서 환갑을 맞이할 때까지 해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60가지 우주의 기질을 맞이하면서 운명이 전개된다. 그러므로 환갑을 중요시하거니와 파란만장한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기고 61세부터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기에 아이가 돌을 맞이한 것과 같다. 사주팔자를 찾아볼 때 이 육십갑자를 참조하면 된다.

대운이란?

사주풀이를 할 때 흔히 대운(大運)이란 말을 쓴다. 대운이란 누구나 10년마다 한 번씩 바뀌어지는 운명의 행로를 말한다. 이 행로야말로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잣대가 된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팔자의 기(氣)와 대운 행로에서 맞이하는 기(氣)를 비교하면 죽음에 이르기까지 운명의 전개과정을 예측해낼 수 있다. 세월의 운도 이 대운의 영향 하에 있기 때문에 특별히 대운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운명을 판단하는 방법은 자신의 사주팔자를 보고 대체로 어느 하나의 기(氣)가 많으면 강하고 적으면 약하다고 본다. 따라서 대운과 세월 운에서 약한 기는 생조(生助)해 주고 강한 기는 극해 주어야만 팔자의 기운이 균형을 이루게 되므로 크게 발전하고 반대가 되면 고통스러운 인생을 보내게 된다.

여기서 한가지 덧붙여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 흔히들 삼재살 운에 들어왔다느니 혹은 과부살, 망신살 등 여러 가지 살이 끼었다는 말을 듣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결코 이런 것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가령 삼재살이란 물, 불, 바람의 나쁜 기운을 말한다. 그리고 해마다 수백만명이 이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물, 불, 바람에 의해서 수백만명이 해를 입을 것이니 나라가 어찌되겠는가? 그러므로 이런 것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오직 자신이 타고난 사주팔자의 기의 성질을 살피고 다가오는 대운과 세월 운의 자기장 성질을 살펴서 모자라면 보태고 많으면 극하거나 기운을 털어내면 되는 것이다. 다만 꼭 알아두어야 할 살기(殺氣) 또는 구원의 기(氣)에 대해서는 사주팔자를 풀이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설명하게 될 것이다.

이 대운을 뽑는 것은 규칙적이고 논리성이 있어서 사주 공부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지면관계상 이론이 복잡하므로 생략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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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대 < 철학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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