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도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강남구 개포동.
- 하지만 그곳에도 부(富)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 2000여 채의 무허가 주택이 밀집한 구룡마을. 이곳 사람들에겐 부르는 게 값이라는 ‘강남 아파트’도, 한 과목에 몇백만원 한다는 사교육 광풍도 남의 나라 얘기일 뿐이다.
-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들에겐 두 다리 뻗고 쉴 수 있는 ‘집’이 있는 것만도 다행일 정도. 풍요의 기름기가 넘쳐날수록 빈곤의 한숨도 깊어간다.
풍요 속의 짙은 한숨 서울 강남의 그림자
사진·글: 조영철, 박해윤 기자
입력2003-11-28 14:44:00

[윤지호의 투자공방] 재무제표로 ‘기업 건강’ 확인하는 법은?
윤지호 경제평론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리 잡았던 규범과 국제법 중심의 국제관계 체제에 균열이 생겼다. 각국이 ‘국익 제일주의’를 내정과 외교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첨예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 러시아의 우크라이…
채인택 국제문제 전문 저널리스트
미국은 중국과 경쟁하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라는 기치 아래 제조업 부활을 위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
주재우 경희대 교수

필자는 삼성의 안내견 사업을 취재하면서 생전에 이건희 회장과 스스럼없이 지낸 퇴임 사육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의 말이다. “용인에 본격적으로 견사(犬舍)가 만들어지기 전엔 원래 한남동 댁 옆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먹고 자며 강아지들을 돌보던 사육사들이 계셨어요. 이분들이 회장님을 직접 경험하며 한 이야기가 지금도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죠. 회장님은 처음에는 저희들을 조금 낯설어하시고 어려워하시기까지 하는 듯했지만 차츰 스스럼없이 대해주셨습니다. 견사에 들르실 때에도 그냥 댁에서 입고 계시던 편한 옷차림으로 오시곤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대기업 회장님이 그렇게 편안한 차림으로 불쑥 견사까지 오신다는 것 자체가 사실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