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예술하는 습관’ 外

연극 ‘예술하는 습관’

영국의 계관시인 W.H. 오든과 ‘전쟁 레퀴엠’ 등을 남긴 현대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 두 실존 인물의 가상 만남을 극중극 형식으로 그렸다. 두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무대 뒷모습과 실제 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예술과 예술가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영국 극작가 앨런 베넷의 작품. 이호재, 양재성, 오지혜 등이 무대에 선다. ●일시/ ~7월10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명동예술극장 ●가격/ 1만5000~4만원 ●문의/ 1644-2003

서커스 ‘레인’

한 극장에서 서커스 리허설 중 일어나는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작품. 보사노바풍 음악이 라이브로 연주되는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수준 높은 아크로바틱과 연기·노래를 선보인다. 공연의 백미는 10여 분 동안 비가 쏟아지는 마지막 장면. 약 2t의 물이 천장에서 쏟아져 온통 물바다가 된다. 2005년 웨일스 밀레니엄 ‘올해의 최우수 투어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일시/ ~7월10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2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LG아트센터 ●가격/ 4만~10만원 ●문의/ 1577-5266

뮤지컬 ‘폴링 포 이브’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올슉업’ 등으로 유명한 작가 조디 피에트로의 신작. 완벽한 몸과 순수한 영혼을 지닌 아담이 섹시하면서도 저돌적인 이브와 에덴동산에서 나누는 인류 최초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뮤지컬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한 이동하, 뮤지컬 ‘맘마미아’ 등으로 인기를 모은 이정미가 아담과 이브 역을 맡았다. ●일시/ 7월23일~9월10일 평일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7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가격/ 3만~7만원 ●문의/ 02-501-7888

연극 ‘백년 바람의 동료들’

두산아트센터 ‘경계인’ 시리즈 두 번째 작품.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은 2010년, 일본 오사카에 사는 재일교포들이 한 음식점에 모여 나누는 대화와 음악을 통해 일본과 한국 사이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보여준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로 한국 성 조(趙)와 일본식 이름 박(博)을 함께 쓰는 ‘경계인’ 조박이 극본, 작곡, 주연을 맡았다. ●일시/ ~7월2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가격/ 전석 3만원 ●문의/ 02-708-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