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호

돌아가신 어머님의 몸을 닦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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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이 누우신 어머님하, 어머님하.

납작이 엎어진 놋사발 두 개의 젖가슴이시여.

일만 사발의 젖물, 일만 사발의 정화수, 삼만 사발의 눈물하.

돌아가신 어머님의 몸을 닦으며

일러스트·박용인

이규배

● 1964년 전북 여산 출생
● 1988년 시 동인지 ‘80년대’ 2집(풀빛)으로 등단
● 작품집 : 시집 ‘투명한 슬픔’ ‘비가를 위하여’ ‘아픈 곳마다 꽃이 피고’ 등



● 現 한국민족예술총연합 노동예술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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