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호

“해외 자원 개발은 한 정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

  • 김희연│객원기자

    입력2012-01-20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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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967년 설립된 대한광업진흥공사의 후신이다.
    • 2008년 이름을 바꾼 공사는 이전 40여 년과 비슷할 만큼의 변화를 최근 3년 동안에 몰아서 겪었다. 변화의 중심에는 김신종 사장이 있다.
    • 지난해 3년 임기를 마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좋아 연임하게 된 김 사장은 공사를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으로 올려놓겠다는 2020비전을 거침없이 밝혔다.
    “해외 자원 개발은 한 정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

    ●1969년 경북고등학교 졸업<br>●1978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학사)<br>●1983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br>●2011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경제학 박사<br>●1978년 제22회 행정고시 합격<br>●1994년 통상산업부 주타이베이 상무관<br>●1997년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 원자력발전과장<br>●2007년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 상임자문위원<br>●2008년 7월~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KORES, Korea Resources corporation) 김신종 사장은 2012년 첫 해외 출장지를 아프리카의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로 잡았다. ‘암바토비 니켈광산’의 시험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투자액이 64억 달러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KORES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은 2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 사장의 암바토비 방문은 결국 본격적인 생산을 재촉해 투자비를 조속히 회수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아프리카로 가는 길에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도 들러서 코발트 투자기본계약(HOA)을 체결할 계획도 있어요. KORES에 몸담고 있으니 명절을 계속 해외에서 맞게 되네요. 2010년 추석은 캐나다 밴쿠버, 2011년 추석은 몽골에서 보냈지요.”

    설 명절을 앞두고 KORES 사장실에서 만난 김 사장은 부임 첫해 못지않은 의욕을 내비쳤다. 2008년 8월에 취임한 그는 2011년 7월로 임기를 만료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연임 중이다. 그가 취임한 후 공사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감행했다. 회사 이름부터 대한광업진흥공사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로 바꿨다. 또 공사법을 개정해 광업 지원에서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자본금도 6000억 원에서 2조 원으로 늘렸다. 현재 KORES가 진행하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37개인데, 그중 17개가 김 사장 부임 후 성사됐다.

    이른바 자원 전쟁의 시대에 KORES가 선택한 해외 투자 전략은 ‘2+2+알파(α)’. 자원 개발이 부진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2개 대륙에서 구리와 우라늄이라는 2대 광물을 중심으로, 희토류처럼 수요가 많은 희소 금속을 더해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김 사장은 이러한 전략에 따라 “큰 투자에 집중하면서도 탐사와 개발, 광물자원에 대한 균형 있는 투자를 하는 2B(Big·Balance)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어떤 화제에 관해서도 주저 없이 대화를 이끌어갔다.

    ▼ 사장 취임 이후에 KORES는 해외 자원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우리나라는 1조 달러 규모의 세계 9대 무역 대국입니다. 수출로 유지되는 나라인 거죠. 수출상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에 이바지할 수 있는 원자재를 구해주는 기관이 우리 KORES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광물이어야 할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하죠. 남의 광물을 사와서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 상황이나 경제 위기에 영향을 받죠. 돈이 있어도 못 사오는 일이 생깁니다. 해외 자원 개발은 우리 것을 비축해둔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현재 집중 투자하는 지역은 어딘가요?

    “한두 군데만 짚기가 어렵습니다. 아메리카 대륙 7개국에 7개 사업을 확보해 미주 동벨트를 구축했습니다. 니제르와 탄자니아에서 우라늄 탐사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를 통해 리튬 트라이앵글을 구축했습니다.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희토류 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요.”

    ▼ 한국은 자원이 부족한 나라라는 선입관이 있는데요. 국내에도 자원 사업의 잠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십니까? 개발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다면요.

    “국내에도 구리, 아연, 몰리브덴 등의 자원이 남아 있고, 2020년까지 50개 금속광산을 탐사할 계획입니다. 공사에서 독자적으로 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민간기업과 함께 22개 광산을 재개발하는 것도 포함할 방침입니다. 광물 소재 가공센터를 세울 생각도 있고요. 예를 들어 암바토비에서 나오는 니켈 중간 원료로 황산코발트, 황산니켈 등을 생산하는 것이죠. 해외 광산에서 들여온 텅스텐과 주석 등을 국내에서 가공, 제련하는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려고 합니다.”

    세계 3대 클러스터 개발

    우리나라 정부는 6대 전략 광물로 유연탄과 우라늄, 철, 동, 아연, 니켈을 선정했다. 이 여섯 가지 광물의 국내 소비량 중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기업이 직접 조달할 수 있는 양의 비율을 ‘자주개발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자주개발률은 2008년 23%였던 것이 2011년에는 29%로 올랐는데, 여기에는 KORES의 기여가 컸다. 2008년 12.9%에서 2011년에는 21.6%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6대 광물 외에도 최근 수요가 많아진 것이 희토류다.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희토류 광물이라고 하는데, 이 광물들이 특히 2차 전지에 많이 쓰이면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희토류와 6대 전략 광물에 직접 투자해서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사장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데 KORES가 기여한 것을 재임 중 가장 큰 성과로 꼽으셨는데요. 그러한 성과가 이어져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공사, 사장, 감사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이겠죠.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까?

    “3년 전에 우리 공사는 광물 분야에서 세계 108위의 회사였습니다. 현재는 91위로 끌어올렸습니다만, 2020년까지 20위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WITH KORES 2020비전’을 이미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국가와 국민이 준 지상명령입니다. 제 임기 중이 아니어도 2020년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해외 자원 개발은 한 정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

    한국과 볼리비아가 합작회사를 세워 리튬배터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2011년 7월 30일 볼리비아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양국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우고 미란다 렌돈 코미볼 사장, 루이스 알베르토 에차수 볼리비아 증발자원총국장.

    ▼ 구체적으로 20위라는 순위가 어떻게 가능한지요? 사업 내용이 궁금합니다.

    “전 세계를 크게 나눠 3대 클러스터를 마련하려고 해요. 먼저 오스트레일리아 동해안에 10개 유연탄 광구를 개발할 계획이에요. 대표적으로 공사가 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스프링베일 탄광에서 연간 150만t을 들여오고 있어요. 10개 광산이 모두 생산에 들어가면 더 이상 세계가 KORES를 우습게 여기지 못할 거예요. 중남미의 7개 구리광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가 생산 궤도에 오르면 구리에서는 세계 20위가 됩니다. 두 개는 포석이 깔렸고, 여기에 희토류를 획득할 아프리카 클러스터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해서 만일 시드니, 토론토, 요하네스버그 주식시장에 해외 법인이 상장되면 KORES는 지구 남반부 3개 클러스터를 가진 회사가 되는 거죠.”

    자원 개발에는 시간이 많이 걸려

    ▼ 목표가 크고 비전이 명확한 만큼 벌여놓은 사업도 많습니다. 2011년 국정감사 때는 해외 자원 개발 성과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는 국회의원들이 답변할 시간도 주지 않고 다그치기만 하더라고요. 제가 그랬습니다. 해외 나가서 투자 양해각서(MOU)를 많이 체결했는데 결과가 없는 게 아니라, 이제 겨우 2~3년 지났을 뿐이라고요. 아이를 낳으려면 열 달 배 속에 담아둬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몇 달 만에 결과를 얘기하기엔 성급한 것 같습니다. 자원 개발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으로 한 정권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국민경제를 살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에요.”

    김 사장은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로 산업자원 관련 부서에서만 30년을 일했다. 중간에 다른 부처도 경험해보라는 권고도 있었지만, 본인이 에너지 자원 분야를 고집해왔다고 한다. 자원 분야에 대한 애정과 공직자로서 소명의식이 결합된 덕분인지, 여느 최고경영자(CEO)나 기관장과는 다르게 인터뷰 내내 소신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공직과 회사 경영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습니까?

    “회사가 이윤만 생각해도 된다면, 공기업은 이익에 더해 공익을 추구한다는 것이겠죠. 예를 들어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이익에 반하는 한이 있더라도 필요한 광물은 확보해야 합니다. 죽기 살기로 달려든 부분이 수지에는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죠. 또 국가경영은 당위적 규범에 따라 최선을 지향하지만, 회사 경영은 현실의 변수를 고려해 차선을 선택할 수 있겠죠.”

    ▼ 현장 경영을 강조하며 해외출장도 직접 다니십니다. 사장이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저도 30년 공무원 생활을 하며 제일 좋은 상사는 똑똑하고 게으른 ‘똑게’, 반대로 피곤한 상사는 멍청하고 부지런한 ‘멍부’라는 농담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공사의 상황이 농담을 할 만큼 여유롭지 않습니다. 직원들에게 편안하게 지낼 생각이면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엄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바깥에서는 실전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지금 자원 전쟁 중입니다.”

    현지 상황 파악하는 자원 외교

    김신종 사장은 취임 후 30여 개 나라에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지구를 23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출장을 갈 때마다 주말을 이용해 이동했고, 고생스러운 일도 많이 겪었다. 지난해 5월에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갔다가 비행기가 연착돼 계속 일정이 지체됐다. 주먹구구식 처리가 답답하기는 했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속수무책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김 사장은 광물 자원 개발을 통해 몽골 총리, 니제르 대통령, 볼리비아 대통령 등을 직접 만나면서 일종의 외교 사절 역할을 해온 것에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해외 사업에 공들인 만큼 이쪽에 대해 할 말도 많은 모양이었다. 김 사장은 ‘신동아’ 2011년 12월호(124~129쪽)에 실린 정기태 켐볼 사장 인터뷰를 특별히 언급했다. 30시간이 걸리는 거리의 볼리비아를 지금까지 열 번 넘게 방문한 김 사장은 고산병에 시달리고 현지 주민들에게 억류당하는 등 고초를 겪은 적이 있다.

    볼리비아의 광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사를 조금 알아야 한다. 1532년까지 잉카 제국의 일부였던 볼리비아는 에스파냐(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된다. 300여 년의 식민 통치 끝에 1825년 독립을 맞이했으나, 1980년대까지는 200번에 가까운 쿠데타가 일어날 정도로 정치 상황이 혼란했다. 이런 특수한 역사 때문에 볼리비아 국민은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무척 깊은 편이다. 볼리비아의 역사는 김 사장이 리튬 매장지역인 우유니 염호 인근 지역에 하루 동안 억류됐던 배경과도 이어진다. 외국인들이 자원 개발에 비해 지역 개발을 소홀히 한다는 항의의 뜻으로 현지 원주민들이 도로를 봉쇄한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볼리비아 곳곳에서 같은 성격의 시위가 벌어졌다.

    “해외 자원 개발은 한 정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
    볼리비아 원주민들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각국은 볼리비아의 광업권을 노려왔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10년 후를 내다보는 행보다. 이들의 관심은 볼리비아가 세계 최대로 보유한 리튬에 쏠려 있다. 경쟁이 한창 치열해지던 2010년, 볼리비아는 새 헌법을 근거로 민간 광업권을 모두 무효화하고, 운영 계획서로 대신하게 했다. 광업권뿐 아니라 산림권, 방송권 등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리튬에 관해서는 볼리비아 정부가 개발하되, 기술 이전을 약속하는 사업자에게 공동 사업을 할 수 있는 우선권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 볼리비아가 외국인에게 광업권을 전혀 내주지 않는 국가라고요?

    “쉽게 설명하면 어떤 기업도 광업권을 갖지 못하고 생산된 광물을 분배받을 수만 있습니다. 일본, 프랑스,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이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정부와 잘 지내려고 별의별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KORES가 리튬전지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죠.”

    ▼ 볼리비아 정부가 한국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까?

    “‘먹튀’라고 하죠? 볼리비아 정부에 한국 사람들은 필요한 광물만 빼먹고 도망가지 않는다는 신뢰를 줬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이 미혼모를 위한 모자보건병원을 지어주는 등 한국 측에서 사회복지 쪽으로도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한국인의 정을 선물한 거죠. 사업에서 이익도 내겠지만, 그 이익을 지역에도 재투자하겠다는 약속이 주효했습니다.”

    ▼ 광업권이 없는 상태에서 어느 정도로 사업을 할 수 있을까요?

    “리튬은 양해각서대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며 추후 최대한의 양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약을 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폐쇄된 구리 광산에 들어가 발전한 탐사기술과 선광(選鑛)기술로 기존 광산을 넓히고 발전시킬 계획도 있습니다. 적어도 본전 이상은 할 자신이 있습니다.”

    위인지학, 위기지학

    국가의 명령대로 살며 복종의 미학을 체득했다는 김신종 사장, 올해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따라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2012년은 4월 총선, 12월 대선이 있는 해여서 정치적 상황과도 전혀 무관할 수가 없다. 김신종 사장은 언제든 자리를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거취가 어떻게 결정되더라도 털끝의 이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 연임이나 다른 자리로 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개인적으로 세워둔 계획이 있는지요?

    “은퇴 후에 대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생각해오던 것이 있습니다. 공직에 있는 동안은 남을 위한 위인지학(爲人之學)을 했습니다. 업무관계로 경영, 법학, 어학 등을 계속 공부했고 덕분에 영어와 중국어는 편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일을 그만두게 되면 위인지학은 덮고 온전히 나를 위한 위기지학(爲己之學)을 하고 싶습니다. 종교, 철학, 문학 같은 것들이죠. 지금도 불교 경전을 틈틈이 읽고 있어요. 기독교 쪽으로도 칼뱅의 조직신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지학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제 의도로 정할 수 없는 것이죠.”

    ▼ 앞으로의 자원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유럽발(發)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자원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죠. 불확실성이 커지고는 있지만 저는 자원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세일 것이라고 봅니다. 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심화될 것이고요. 중국, 아프리카, 남미 등 자원을 가진 나라들의 민족주의는 강화되고, 주요 광업회사들의 공격적 투자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저희 공사도 이런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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