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호

위풍당당 미스김 김혜수

  • 글·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사진·지호영 기자 f3young@donga.com

    입력2013-06-21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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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직장의 신’의 헤로인 김혜수가 최고의 글래머 스타로 뽑혔다. 최근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글래머 스타를 물은 설문조사에서 불혹을 넘긴 그가 가수 이효리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직장의 신’의 미스김처럼 품격 있는 섹시함과 위풍당당한 매력을 겸비한 배우 김혜수의 패션 시크릿.
    위풍당당 미스김 김혜수
    굵은 빗방울이 거리를 적시는 여름날 오후, 서울 청담동의 카페테리아에 들어서자 뜰 안을 거니는 한 여인이 눈길을 끈다. 검은 탱크톱에 하늘거리는 초록색 카디건을 매치한 옷맵시가 예사롭지 않다. 5월 하순 종영한 KBS-2TV 드라마 ‘직장의 신’으로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했던 김혜수(43)다. 먼저 도착해 취재진을 기다리던 그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비 오는 날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경쾌한 목소리, 부드러운 눈웃음, 티 없이 맑은 표정까지, ‘직장의 신’에서 상사를 쩔쩔매게 하던 ‘슈퍼 갑’ 계약직사원 미스김을 연기할 때와는 딴판이다.

    화보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서자 170cm의 헌칠한 키에 볼륨감이 도드라지는 S라인 몸매가 어우러져 어떤 옷을 걸치든 패션모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진한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 탱크톱 위로 살짝 드러난 가슴골이 섹시한 느낌을 더한다. 과연 대한민국 최고의 글래머 스타답다.

    김혜수는 최근 최고의 글래머 스타를 뽑는 설문조사에서 가수 이효리,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 씨스타의 효린 등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설문에 응한 시민들은 “고급스러운 섹시함”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 등을 그의 매력으로 꼽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위풍당당 미스김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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