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국민, 특히 서민이 처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천착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통해 을을 위한 정당 ‘을지로’가 나왔다”고 했다. 신문고는 당과 서민을 잇는 가교인 셈.
“신문고에 접수된 서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책임의원제’를 도입해서라도 입법이 필요한 민원은 해당 상임위 의원들이 책임지고 법안을 내도록 할 생각입니다.”
유 의원은 을을 위하겠다는 것을 갑(甲)을 적대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정치권 일각의 시각을 안타까워했다.
“갑의 횡포가 지나쳐 다수의 을이 고사(枯死) 위기에 몰려 있는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갑이라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을을 지키는 것은 곧 갑을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을을 지켜내야 ‘갑을 상생(相生)으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