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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주간동아 공동기획 | 이제는 ‘도시재생’ 시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

삼박자로 춤춘다 조치원이 달라졌다

  •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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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장기(2014~2025년) 도시재생 프로젝트
    ● 실행기 지나 성숙기 진입…“공동체가 회복돼가고 있다”
    ●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협동조합 꾀하는 주민들
    ● 성공 비결? “주민과 과감하게 정보 공유하는 행정”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은 주민, 전문가, 행정의 긴밀한 협업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평리문화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충한 평리 이장과 이종현 작가, 장덕순 왕성길 경관협정추진위원회 총무, 침산리 새뜰마을 사업 활동가 박은선 씨와 세종특별자치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조동현 차장(맨 위 사진부터). [지호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은 주민, 전문가, 행정의 긴밀한 협업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평리문화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충한 평리 이장과 이종현 작가, 장덕순 왕성길 경관협정추진위원회 총무, 침산리 새뜰마을 사업 활동가 박은선 씨와 세종특별자치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조동현 차장(맨 위 사진부터). [지호영 기자]

“싹 밀고 아파트 짓자, 아니다, 그냥 살던 대로 살자…. 재개발을 놓고 이웃끼리 갈등이 엄청났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도시재생대학에 같이 다니면서 달라졌어요. (주변을 둘러보며) 이거 다 우리 동네 사람들 집에서 나온 물건들이에요. 노인들만 있던 동네에 요즘엔 어린 학생들이 견학을 오곤 해요. 이제 갈등은 없고, 매일같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더 잘해볼까 궁리합니다.”(박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신흥1리 이장) 

조치원역 뒤편 신흥1리 마을회관은 ‘외딴말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근 대동초등학교 졸업장, 삼베 짜던 기구, 다이어리식 전화기와 재봉틀 등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옛날 물건 1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25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2014년 재개발 추진 중단 이후 “뭐라도 해보자”는 주민들의 간절함에서 시작됐다. 박춘희 이장 등 주민들은 세종특별자치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도시재생대학에 ‘신흥리 마을가꾸기’ 팀을 꾸려 입소했다. ‘마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일종의 생활사(生活史) 박물관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막걸리 마시고 고스톱 치던’ 마을회관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청소하고 페인트 칠해가며 박물관으로 바꿔놓았다. 

2016년 2월 개장한 외딴말박물관은 같은 해 9월 국가기록원이 주관하는 ‘기록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다녀갔다. ‘작은 성공’은 마을에 흥을 가져다줬다. 주민들은 박물관 운영 외에도 빈터에 꽃나무를 심고 초등학교 담장에 페인트칠을 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마을 기업을 세우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박 이장은 “신흥리에 지상 7층짜리 아파트형 실버주택(65세 이상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시설)이 들어서는데, 우리 마을 사람들이 실버주택 내 편의시설의 일환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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