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호

뮤지컬 ‘더플레이 엑스’ 외

  • 입력2005-02-24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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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더플레이 엑스’ 외
    뮤지컬 ‘더플레이 엑스’

    오늘도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소녀. 앞을 볼 수 없지만 소녀는 맑고 순수하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소녀에게 일어난다. 아버지는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남자친구는 소녀를 폭행하기 시작한 것.이 작품은 삭막한 세상에서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소시민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개가 사회자로 등장해 현대인을 풍자하는 등 코믹한 요소가 많지만, 웃다 보면 가슴이 찡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일시/3월27일까지 화·목·금요일 오후 7시30분, 수·토·일요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발렌타인극장 2관 ●문의/02)741-9121, www.cyworld.com/MusicalPlay

    한일 합동공연 ‘씨앗’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기획된 일본과 한국 극단의 합동공연. 일본인 작가 후지다 아사야가 각본을 쓰고 한국인 연출가 김순영이 각색, 연출하며 일본배우 5명, 한국배우 7명이 출연한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50년간 일본에서 살다가 광복 후 한국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근대농업의 아버지’ 우장춘 박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부산과 제주, 일본 도쿄에서도 공연된다.●일시/3월10일∼13일 오후 7시 ●장소/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문의/02)764-6979

    재즈 뮤지션 노라 존스 내한공연



    ‘Don’t Know Why’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재즈음악계 영파워 노라 존스의 첫 내한공연.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그의 데뷔앨범 ‘Come Away With Me’는 2003년 그래미상 8개 부문을 석권했고 현재까지 2000만장 이상 팔렸다. 두 번째 앨범 ‘Feels Like Home’도 2005년 그래미상 ‘최우수 팝 보컬 앨범’ 후보에 오르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태. 인도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라 존스는 동서양의 정서를 아우르는 독특한 스타일을 구사한다.●일시/3월5일 오후 7시30분 ●장소/코엑스 3층 컨벤션홀 ●문의/02)541-6234, www.mastmedia. co.kr

    연극 ‘안녕, 모스크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앞두고 거리정화 사업이 시작되면서 외곽지역 임시숙소에는 매출부와 알코올 중독자, 부랑아들이 모여든다. 그 가운데 매춘부 마리아는 포주 벨렌치나의 아들이자 감시경찰관인 니콜라이와 사랑에 빠진다. 거짓말쟁이 매춘부 로라는 천재 물리학자지만 미쳐버린 알렉산드르의 연인이 된다. 이들은 자신들의 암울한 사랑과 비참한 미래에 괴로워하는데….모스크바올림픽의 이면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 연극은 러시아 현대연극의 거장 알렉산드르 갈린의 작품으로, 2004년 서울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일시/3월24일∼5월8일 평일 오후 7시30분, 금∼일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대학로 아룽구지 ●문의/02)76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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