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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新건강법 열전 ②

외과의사 출신 대체의학 전문가 이병욱의 ‘JPT 건강법’

“기쁨(Joy), 기도(Pray), 감사(Thank)로 세포를 춤추게 하라!”

  • 안도운 기공학 전문가·오운육기연구소장

외과의사 출신 대체의학 전문가 이병욱의 ‘JPT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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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은 암환자들이 의사에게 공통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가 ‘뭘 먹는 게 좋을까요?’이고, 둘째가 ‘재발 방지와 완치를 위해서는 뭘 해야 할까요?’입니다. 환자 처지에선 절박한 질문이지만, 의사들은 제대로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그저 잘 먹고 잘 쉬고 운동도 좀 하고…하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게 마련이죠. 의대에서 이런 것까지는 배우지 못했고, 선배 의사들한테서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환자들의 질문에 의사들이 대답을 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교수가 무조건 수술을 부인하고, 대체의학만을 주창하는 극단적 대체의학 신봉론자는 아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있고, 약물요법이 필요한 환자도 있다. 모든 암환자를 ‘교과서’의 지침대로 획일적으로 다룰 게 아니라 그 환자에게 맞는 이른바 ‘맞춤치료’를 찾아내자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인지 이 교수를 찾은 암환자는 대개 일반 병원에서 수술적 처치를 받은 뒤,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원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교수는 환자에게 맞는 맞춤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해 초진 환자의 경우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면담과 진료를 한다. 하루 8~10명 가량 초진 환자를 보면 더 이상 진료할 시간도 없다. 병원의 ‘잇속’을 챙겨주는 의사가 아닌 것이다.

암은 달래면서 치유해야

이 교수는 인터뷰 내내 한없이 선량해 보이는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인위적으로, 그리고 짧은 연륜으로는 도저히 지어낼 수 없는 분위기였다. 환자가 그의 얼굴만 바라봐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교수는 스스로 이름붙인 ‘JPT 건강법’을 실천해온 덕분이라고 말한다.

“저는 항상 기뻐하고(Joy), 쉬지 않고 기도하며(Pray), 모든 일에 감사(Thank)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세간의 여러 건강법처럼 유난스럽거나 돈이 많이 들지도 않는 진짜 ‘웰빙 건강법’이라고 확신합니다. (필자를 바라보며) 한번 그렇게 살아보실래요? 제가 도와드릴 테니….”

이 교수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자신의 저서 ‘하늘의 건강수칙, 천국건강법’을 필자에게 선물했다. JPT 건강법을 실천해보라는 뜻에서였다.

-암을 면역질환이라고 규정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인체는 외부의 공격에 대해 수비하고, 보호하는 생체방어기구(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체 내부에서 작동하는 주요 면역세포로는 백혈구 세포가 있는데, 그 안에는 다핵백혈구(과립구), 림프구(B세포, T세포, NK세포), 마크로파지(탐식세포) 등이 있지요.

그런데 이런 면역체계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세포의 이상 반란이라는 증상이 찾아옵니다. 즉 몸에 좋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사멸돼야 할 세포가 살아남아 자기 마음대로 불규칙하게 자라나서 활동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암이지요.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에게서 필요한 영양분을 빼앗아가고, 몸이 지배하는 정상적인 조절능력의 통제를 받지 않으면서 스스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암세포가 자기만 먹고 살려 하기 때문에 주위의 정상 세포조직까지 파괴한다는 것. 이 때문에 사람이 아프게 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암세포의 특성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강도나 사기꾼, 조직폭력배 등을 사회의 ‘암적 존재’라고 부르는 것에도 일리가 있다. 그러니 암을 다스리는 것과 세상의 암적 존재를 다스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게 이 교수의 말.

“새벽에 강도가 칼을 들고 들어왔다고 칩시다. 그러면 당당하게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어요. ‘아니 어쩌다 이렇게 되셨어요? 식사는 하셨나요? 밥이라도 해드릴까요? 그리고 무엇을 원하시는지?’ 돈을 내놓으라고 하면 친절하게 ‘우리 집 금고는 저기 있습니다. 필요한 것 있으면 다 가져가세요’라고 하세요. 그러면 강도는 칼을 휘두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강도를 잡겠다고 반항하고 위협하면 몸싸움이 일어나고 문제가 생기기 쉽지요.

암을 다스리는 원리도 이와 비슷합니다. 암을 잡으려 하지 않고 암과 싸우려 하지 않는 것이 목숨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암은 파괴하려 하면 할수록 자신의 보호벽을 굳건하게 구축합니다. 암은 사랑받지 못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그래서 사랑해주면 됩니다. 더불어 살고 살살 달래면서 치유해야 합니다. 암세포도 우리 몸에 있던 세포였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받지 못한 불쌍한 세포라고 생각해야지 두려워해서는 안 돼요.”

사랑할 때 생기는 치료 호르몬

이 교수는 암환자의 얼굴이 대부분 찌푸려져 있다고 말한다. 암에 대한 걱정과 근심, 고통과 두려운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교수는 바로 그런 생각부터 고쳐나가는 게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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