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나의 작업실

고요한 새벽, 우주의 기운이 내 몸을 드나든다.

  • 글 이선옥(무용가)/사진 김성남 기자

고요한 새벽, 우주의 기운이 내 몸을 드나든다.



내 춤은 명상이고 참선이고 치유다. 나를 깊이 들여다보기 위한 동작이다. 이모꼬! 이것이 무엇인가. 단전, 회음부, 항문을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내 몸을 드나드는 우주의 기운을 바라본다. 한때 윗도리를 다 벗고 무대에 섰다. 30년 전 그때, 내 흰 가슴에 검은 먹으로 글자를 써주신 범주 스님. 얼마 전 찾아와 벽에 먹그림을 그려놓고 갔다. 새벽이면 자유로운 먹그림 앞에서 나는 두 팔을 활짝 편다. 고요하다. 어느 날 세상 속에 툭 던져진 나는 누구인가.

신동아 2005년 8월호

글 이선옥(무용가)/사진 김성남 기자
목록 닫기

고요한 새벽, 우주의 기운이 내 몸을 드나든다.

댓글 창 닫기

2023/06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