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열정가’라는 열정 넘치는 슬로건 아래 홍콩,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일본, 호주, 한국 등 8개국에서 온 300여 독립예술단체 및 예술가가 함께하는 독립예술축제. 올해로 8회째 맞는 이 축제는 야외 가설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오프닝 페스티벌을 비롯해 음악축제 ‘고성방가’, 미술전시축제 ‘내부공사’, 아시아독립영화제 ‘암중모색’, 무대예술제 ‘이구동성’, 거리예술제 ‘중구난방’의 5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일시/8월12∼28일●장소/홍대 인근 20여 개 공연·전시장 및 프린지스트리트●문의/02)325-8150, www.seoulfringe.net
‘볼쇼이 아이스쇼’
다섯 차례에 걸쳐 한국 팬들에게 환상적인 아이스댄싱을 보여준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동화를 아이스쇼로 새롭게 구성한 ‘신데렐라’, 환상적인 마법사 이야기 ‘메리포핀스’,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테마, 뮤지컬 ‘캣츠’의 메인 테마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으로 레퍼토리를 꾸몄다. 세계선수권 챔피언과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엘레나 베레츠나야와 안톤 시카룰리체 커플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일시/8월24일∼9월19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 5시30분, 월·화요일 공연 없음●장소/목동 아이스링크●문의/02)368-1515, www.ice-show.com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사는 가난하고 순박한 엄마. 엄마와 같은 삶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는 딸.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면서도 항상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는 모녀의 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지금까지 10만 관객의 가슴을 울린 대표적인 여성연극이다. 바로 50세가 되던 해에 처음 엄마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던 연극계 대모 박정자가 다섯 번째로 엄마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일시/8월2일∼9월25일 화·목·금요일 오후 7시30분, 수·토요일 오후 3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없음●장소/소극장 산울림●문의/02)334-5915/5925, perform.kcaf.or.kr /sanwoollim
연극 ‘민달팽이의 노래’
17세기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 선원 하멜이 조선에 표류해 14년간 겪은 일을 기록한 보고서를 모티브로 한 작품. 집을 떠난다는 것, 항해, 예기치 않은 만남, 새로운 삶, 다시 떠나야 한다는 것…. 하멜의 표류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가정과 고향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극 중간 중간에 애니메이션 필름을 상영하고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런던 인터내셔널 마임 페스티벌에 한국 단체 최초로 공식 초청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시 및 장소/7월15∼24일 평일·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국립극장 별오름극장) 7월28일∼8월21일 평일·토요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6시, 월요일 공연 없음(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문의/02)747-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