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빗 마을 세트장이 있었던 북섬 마타마타 목장 주변의 풍경.
영화의 상당부분은 막강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꾸며졌지만, 목가적인 풍경은 대부분 감독의 고향인 뉴질랜드가 뽐내는 천혜의 자연 덕을 입었다. 프로도와 동료 호빗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목가적인 풍경, 반지 원정대가 험로를 헤치며 넘어서는 만년설 뒤덮인 산과 요정들의 호수 같은 멋진 풍경은 현실의 뉴질랜드에서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뉴질랜드의 관문인 오클랜드 공항에서 렌터카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가량 이동하면 영국 출신 이민자들이 세운 아담한 도시 케임브리지를 만날 수 있다. 자그마한 교회와 정감 넘치는 목조건물이 늘어선 이 앙증스러운 도시의 동쪽에 영화 속 호빗 마을인 마타마타가 있다.

한가로운 마타마타 마을 목장의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