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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취재

“우리는 ‘神 아래 한 가족’ 종교·부족 넘어 세계 평화를!”

GPLC 2013 나이지리아

  • 아부자 = 송홍근 기자 | carrot@donga.com

“우리는 ‘神 아래 한 가족’ 종교·부족 넘어 세계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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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神 아래 한 가족’ 종교·부족 넘어 세계 평화를!”

11월 7~9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의 셰라톤호텔에서 GPF(의장 문현진)가 주최한 글로벌 피스 리더십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나이지리아 IAA(초종교실천협회), IPCR(평화적분쟁해소기관)이 참여했다

“거인이 첫걸음을 뗐다”

나이지리아에 필요한 것은 종교, 부족, 지역 간 화합과 통합이다. 평화가 이뤄져야 범죄도 줄어들 것이다. 나이지리아는 1억7400만 명이 사는 인구 대국이다. 아프리카인 4명 중 1명이 나이지리아인이다. 종교는 기독교(50%), 이슬람교(40%), 전통신앙(10%)으로 구성돼 있다. 보코하람 같은 이슬람 급진주의자 그룹이 유혈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부족의 수도 많다. 250개 넘는 부족이 공존한다. 북부의 하우사족, 폴라니족이 인구의 29%를 차지한다. 그 밖에 남서부의 요루바족(21%), 남동부의 이보족(18%) 이자우족(10%) 카누리족(4%), 이비비오족(3.5%) 치부족(2.5%)이 주요 부족이다. 부족 간 분쟁은 19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11월 7~9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의 셰라톤호텔에서 종교와 부족을 넘어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행사가 열렸다. GPF(Global Peace Foundation·의장 문현진)가 주최한 ‘2013 글로벌피스 리더십 콘퍼런스(GPLC)’. 나이지리아 IAA(초종교실천협회), IPCR(평화적분쟁해소기관)이 참여했다. ‘도덕과 혁신의 리더십 :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된 미래 건설’이 콘퍼런스의 주제였다.

콘퍼런스 마지막 날인 11월 9일 나이지리아 정치인, 가톨릭·기독교·이슬람교 지도자, 지역 대표, 경제인이 모여 ‘아부자 평화선언’을 채택했다. 이들은 종교, 지역을 초월한 ‘신(神) 아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의 가치를 위해 인성·창의 교육과 도덕적 혁신 리더십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데이 오누오하 주교는 “나이지리아가 갈등을 봉합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거인의 첫걸음(Giant Step)을 뗐다”고 말했다. 굿럭 조나단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는 극단주의자들의 도전에 맞서면서 평화의 주창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극단주의자가 세계 각지에서 신의 이름으로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 불행하게도 젊은이들이 파괴적 행동을 일삼는다. 나이지리아도 공격을 받고 있다.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평화를 증진하는 일마다 선두에 서 있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서아프리카의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에게 시달리면서도 평화에 공헌하고자 노력해왔다.

평화를 증진하고 대중의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콘퍼런스를 개최한 GPF에 감사를 전한다. 나이지리아는 인류 보편의 원리와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국가, 종교를 넘어선 평화운동의 조직화에 나선 GPF의 비전을 공유한다. ‘신 아래 한 가족’인 세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나 역시 동참하고자 한다. 세계 평화는 모든 종교의 핵심 교리가 아닌가. 정부는 앞으로도 종교 간 대화와 이해를 높이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평화 위해 손 맞잡아야”

누후 리바두 나이지리아 경제·재정범죄위원회 전 의장은 “평화를 되찾으려면 나이지리아인 모두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나이지리아에 평화가 도래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GPF의 후원자인 하지야 삼보 나이지리아 부통령 부인은 “평화는 나이지리아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오늘의 대담한 발걸음은 나이지리아인의 지지와 칭찬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제임스 만캄 세이셸 건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평화가 정착하기를 소망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그 일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조시아 이도우피아론 대주교는 “종교 간의 상호 이해를 통해 공포를 없애고 충돌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서 “신 아래 한 가족이라는 가치 아래 종교 간 대화를 통해 무슬림과 기독교도가 연루된 갈등을 없애자”고 강조했다.

이슬람 지도자 알하지 바게게는 “선지자 무함마드는 메디나의 모스크에서 70명의 기독교인이 기도하는 것을 허락했다”면서 “이슬람 교도와 기독교인의 상호 이해를 통해 평화를 증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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