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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로 분열 기로에 선 ‘맘카페’

맘카페는 왜 30대 ‘대깨문’의 성지가 됐나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조국 사태로 분열 기로에 선 ‘맘카페’

  • ● 정부 비판하면 ‘강퇴’ ‘고발’로 겁박
    ● “운영진 상당수가 극성 여당 지지자”
    ● 같이 울고 웃으며 ‘연대감’ 강화
    ● 文 “교육 서열 타파” 공약에 열광
    ● 조국 사태 거치며 ‘반란’도 일어나
[뉴시스]

[뉴시스]

1988년생 정유선(31) 씨는 동갑내기 남편, 11개월 된 아들과 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씨는 직장인이었다. 2011년 첫 직장에 입사해 급여는 290만 원 정도 됐다. 신혼 초만 해도 정씨는 자신의 연봉에 만족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자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 친정, 시집 모두 지방이라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다. 대부분의 워킹맘처럼 ‘이모님’을 구하기로 한 정씨는 이내 좌절하고 말았다. 아이돌보미 비용이 최소 150만 원에서 200만 원대였던 것. 월급에서 아이돌보미 비용과 정씨 용돈을 빼고 나면 50만 원이 겨우 남는다는 계산이 나왔다. 

결국 정씨는 회사를 더 다니는 건 무모한 짓이라 생각하고 사표를 냈다. ‘88만원 세대’인 정씨는 그렇게 직장인에서 전업주부로 삶의 방향을 틀었다. 주변에는 정씨처럼 자의 반, 타의 반 전업주부로 사는 이가 많다. 그나마 그것이 정씨에게 ‘위로’로 다가온다. 

회사를 그만두자 정씨 앞에는 육아라는 험난한 세계가 펼쳐졌다. 출퇴근도 없이 하루 24시간을 육아와 살림에 파묻혀 삶이 피폐해질 무렵, 정씨는 온라인 맘카페(육아카페)를 알게 됐다. 인터넷으로 밤새 검색을 할 때마다 정씨 마음에 쏙 드는 정보를 알려주는 곳이 바로 맘카페였다. 

정씨와 같은 주부들이 모여 활동하는 곳이다 보니 ‘맞춤식 정보 교류’가 가능했다. 무엇보다 ‘육아’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이들끼리 카페라는 공간 안에서 같이 울고 웃으며 남다른 연대의식과 결속력을 쌓을 수 있었다. 어느 순간 정씨는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날마다 맘카페에 ‘출첵’하는 ‘맘빠(맘카페 빠순이)’가 됐다.


맘카페 2000년대 태동

현재 초등생 이하 자녀를 둔 30~40대 주부라면 맘카페 하나쯤은 다 안다. 맘카페 역사는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라는 온라인 공간이 생기면서 취미·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동호회들이 생겨났다. 맘카페들도 이때쯤 생겨났다. 회원 수 280여만 명의 ‘맘스홀릭’이 2003년, 300만 명 넘는 ‘레몬테라스’가 2004년 개설됐다. 주로 결혼, 살림, 육아, 교육 등의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지역별 맘카페도 우후죽순 개설돼 현재 크고 작은 맘카페가 1만 개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포맘들의 진짜 나눔’ ‘일산 아지매카페’처럼 지역 카페 이름은 지역명을 따서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맘카페는 회원 가입 조건에 성별과 나이 등의 제한을 두기도 한다. 네이버 맘카페의 경우 운영자가 가입 가능한 성별, 출생 연도까지 설정을 지정한다. ‘젊줌마(젊은 아줌마)’로 불리는 20대부터 나이대가 높은 50대 이상까지 연령이 다양한 편인데,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이다. 현재 맘카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정씨와 같은 88만원 세대(30대)가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맘카페가 ‘정보 교류의 장’이라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정치여론 형성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번 ‘조국 사태’를 통해 더욱 확산됐다. 의견이 다른 회원들끼리 새로 뭉쳐 또 다른 카페를 만들 만큼 카페 내의 세력 다툼은 생각보다 치열하다. 다수의 맘카페 회원들은 “언제부턴가 카페가 정치 진영의 논리로 나뉘고, 회원들끼리도 서로 내 말이 옳다고 주장하는 성토의 장이 돼버렸다”고 푸념한다. 

특히 ‘친문(親文)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정치색은 2017년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더욱 확고해졌다.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배포한 홍보 전단을 보면 ‘일산아지매’ ‘달콤한 청라맘스’ 등 맘카페 16곳이 문재인 당시 후보자 유세 모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文정부 수호에 앞장선 30대 맘들

맘카페 ‘레몬테라스’에 올라온 ‘조국에 대한 생각’ 투표 결과 캡쳐 화면.

맘카페 ‘레몬테라스’에 올라온 ‘조국에 대한 생각’ 투표 결과 캡쳐 화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친여 성향은 더욱 강해졌다. 카페 회원들 중에서도 특히 88만원 세대인 30대 여성의 지지도가 높다. 이 같은 정서는 비단 카페 회원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0월 1~2일, 이틀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60%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평균 지지율 43%보다 18%포인트나 높다. 

30대 여성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핵심 지지층이다. 이들 중 극성 지지층을 ‘대깨문’이라고 부른다.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뜻인데, 대선 초만 해도 ‘그만큼 이 사람을 지지한다’는 문재인 지지의 강력한 표현법이었지만, 지금은 극성 지지층을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그렇다면 맘카페는 왜 ‘대깨문’의 대표주자가 됐을까. 카페 회원의 주류라 할 수 있는 88만원 세대는 앞선 세대에 비해 사회적으로 큰 혜택을 받지 못했다.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제적 박탈감을 겪은 세대라는 점이 그렇다. 특히 맘카페에서 활동하는 이들 중에는 결혼 전 회사를 다녔더라도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회사를 그만둔 경우가 많다. 어렵사리 재취업을 했더라도 일하랴, 아이 키우랴 여전히 삶이 고되다. 

또한 전문가들은 30대라는 나이 자체가 진취적이고 진보적이라고 정의한다. ‘내가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의지가 가장 강한 시기라는 것이다. 특히 이들 중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촛불집회’를 경험하면서 기성세대의 변화를 시대적 소명으로 받아들인 이가 많다. 때마침 등장한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문 정부의 슬로건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워킹맘인 30대 주부 최모 씨는 “예전에는 정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정부 들어오면서 진보와 보수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해보게 됐다. 촛불집회, 미투(Me Too) 등을 지켜보면서 ‘달라진 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여성이자 엄마인 우리가 문 정부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무감은 다소 전투적인 성향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30대 여성의 전투적인 성향은 문 정부를 수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보수 정치인이나 보수 집단에 대한 거부감이 유독 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비전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 정부가 제시한 ‘교육 서열화 타파’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꿈꾸는 유토피아와 같았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워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으면서도 내 아이가 공부에 짓눌려 불행하게 살기를 바라지는 않는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교육 없이 즐겁게 학교 다니며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 행복하게 살라’는 문 정부의 교육철학에 엄마들의 마음은 녹아내렸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학부모 이남연(39) 씨는 “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폐인 교육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품었었다. 문 정부 취임 후 카페에서도 이런 희망적인 얘기들이 많이 오갔다”고 말했다.


정부 비판하면 ‘강퇴’ ‘고발’로 겁박

하지만 조국 사태를 계기로 맘카페에 다소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문 정부에 우호적이던 회원들 사이에서도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부정 논란만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다수의 회원은 ‘배신감’을 운운하기도 했다. 열성 팬이 돌아서면 냉정한 비판가가 되듯, 이들은 문 정부에 대해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상대편은 악(惡)이고, 우리 편만 선(善)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카페 회원들 간의 ‘세 가르기’라는 또 다른 파장을 불러왔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입시 관련 논란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던 9월 11일, 네이버에는 ‘온라인 카페 강퇴(강제 탈퇴), 활정(활동 정지) 피해자들 모임’이란 카페(피해자 카페)가 개설됐다. 카페는 개설 4일 만에 회원 44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 전 장관이나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나 기사를 올렸다는 이유로 카페 활동에서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이로써 문 정부의 주요 지지 기반으로 꼽히던 맘카페가 내부 분열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피해자 카페’ 회원들은 “편파적인 카페 운영이 분란의 기폭제가 됐다”고 주장한다. 발단은 대표적 친문(親文) 맘카페 ‘레몬테라스’에서 진행한 ‘조국에 대한 나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의 투표를 실시하면서다. 

투표 결과는 놀라웠다. 응답자의 62%가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거짓과 위선만으로 지금 사퇴해야 한다’에, 나머지 26%가 ‘조국 일가는 거짓이 없어 청렴결백하다’에 표를 던진 것이다. 이 사실에 놀란 회원들은 한나절 만에 댓글 1100여 개를 올렸다. 이들은 “나 같은 침묵자가 이렇게 많았다는 게 놀랍다” “300명 정도 되는 일부 극성 지지자들이 여론을 선동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일종의 반란을 일으켰다. 

레몬테라스에서 일어난 맘카페 분열은 다른 맘카페에도 영향을 미쳤다. ‘82쿡’ 등 친문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른 유명 커뮤니티에서 이뤄진 투표 결과도 비슷했다. 이는 ‘맘카페의 소수 회원이 지금껏 여론을 장악했다’는 비판으로 확대됐다. 일부 맘카페 회원들은 “맘카페 운영진 상당수가 극성 여당 지지자”라고 주장한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카페에 문 대통령과 민주당을 옹호하는 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것도 민주당원 혹은 그들이 고용한 정치 알바들 소행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러한 의심은 카페 내 댓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쓴 회원에게 “이전 정권 X 치우느라 바쁜 거 안 보이냐” “아직 정권 3년차밖에 안 됐다”라는 말로 방어하는가 하면, 상대방의 도발을 유도하기도 한다. 글 쓴 작성자가 해당 댓글에 욕설을 남기면 “당장 신고해서 강퇴당하게 하고 민주당에서 고발하겠다”는 쪽지를 보내 겁박하는 수법이다. 

한 맘카페 회원은 “조국 후보자와 한 여배우 관련 검색어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기에 ‘무슨 내용이냐’고 묻는 글을 올렸는데, 갑자기 ‘고소하겠다’ ‘매국노’ ‘자한당(자유한국당) 알바냐’ 같은 댓글이 달려 깜짝 놀랐다. 결국 글을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 운영진에게 항의 쪽지를 보냈지만 조치는커녕 답신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수의 카페 회원들은 카페가 특정 정치 세력을 지지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비판한다. 레몬테라스 게시판에는 ‘레테(레몬테라스)가 조국 카페인가’ ‘레테는 대깨문들의 것인가, 다른 소리를 내면 안 되는 것이냐’ 등의 항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심지어 해당 카페는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한 네티즌을 운영진과 회원들이 집단 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나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 카페 운영진이 ‘카페 운영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글과 댓글을 삭제하거나 카페에서 작성자를 강제 퇴출시키는 식이다. 가입자 280만 명의 맘카페 ‘맘스홀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 카페 게시물 중에는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 실망했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삭제당했다’는 항의성 글이 올라와 있다.


카페의 장점은 익명성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7년 3월 16일 서울 합정동 딜라이트스퀘어에서 전국 지역맘카페 회원들과 대화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7년 3월 16일 서울 합정동 딜라이트스퀘어에서 전국 지역맘카페 회원들과 대화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물론 카페 회원들이 쓴 글은 운영진의 판단에 따라 삭제 가능하다. 유명 맘카페들은 ‘대다수 회원에게 불쾌감과 거부감을 주는 사회·정치 문제에 대한 극단적 주장과 불만 표출’은 삭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야당을 비판하는 글은 버젓이 올라온다. 실제로 한 맘카페에는 “자한당 쓰레기” “토착 왜구” 등의 댓글이 몇 달째 방치되고 있다. 이 카페 운영진은 “일일이 찾아 확인하다 보면 누락될 수 있다”고 댓글로 해명했지만 다수의 회원은 “편파 운영이다. 운영진이 뒷돈 거래하고 알바 풀었냐” “임명 찬성이나 지지 글만 그대로고 반대 글은 죄다 삭제됐다”며 비판의 글을 달았다. 

순수한 신념으로 문 정부와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이도 많다. 다소 과격한 말과 행동으로 반대 세력을 응징하려 하는 태도 또한 자기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이들 중에는 그동안 믿어왔던 문 정부에 대한 이미지가 깨지는 걸 원치 않는 이가 많다. 문 정부를 비난하는 건, 그동안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해온 자기 자신까지 부정당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심리적 혼란을 피하고자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중에서도 유독 맘카페가 정치 의사 발현의 장으로 활용되는 데는 ‘익명성 보장’이 큰 몫을 차지한다. 소셜미디어(SNS)는 타 온라인 채널보다 폭발성이 강하지만, 개인 신상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발언에 제약이 따른다. 반면에 카페는 개인이 임의로 만든 아이디(ID)만 노출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명성이 보장된다. 

블로그는 ‘주인장(블로그 개설자)’의 관점이 들어간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이웃추가’ 기능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해당 블로그와 친구를 맺을 수 있지만 카페에 비해 구속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반면 카페는 운영진과 회원 등급 구분이 명확하고, 카페 가입 절차를 통과한 이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타 커뮤니티에 비해 공동체 의식이 클 수밖에 없다. 또 운영진과 일반 회원의 관계가 다소 종속적인 대신 회원들에게는 확실한 소속감을 안겨준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그에 따른 보상으로 ‘회원 등급’이 올라가는데, 이 과정에서 당사자들은 일종의 성취감과 자부심을 갖는다. 문제는 이러한 소속감이 자칫 조직 이기주의로 변질돼 이번 조국 사태에서처럼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 교수는 “민주사회 시민이 맘카페에서 선동하거나 선전하는 세력에 휘둘릴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익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카페 내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는 있을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정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 맘카페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진과 회원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아 2019년 11월호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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