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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서구형 민박사업 ‘펜션’…테마 독특해야 성공한다

  • 이규성 ‘파이낸셜뉴스’건설부동산부 기자 leegs@fnnews.com

서구형 민박사업 ‘펜션’…테마 독특해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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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부부는 당초 집만 짓고 살 작정이었으니까 수익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찾아오는 사람들과 말벗처럼 지낸다. 꿈동산은 애초에 전원주택을 염두에 두고 지었기 때문에 여느 민박집과는 시설이 다르다. 우선 모든 집기며 시설이 메인 하우스와 똑같고 거실이나 주방은 주인과 함께 사용하도록 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목조주택으로 지하에는 차고 및 보일러실, 방 2개, 화장실이 들어 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침실, 화장실, 온실, 데크가 있다. 2층은 거실과 침실 2개, 욕실, 발코니, 3층은 다락방이다. 2층과 다락형 3층은 이따금 다녀가는 딸들을 위한 공간인데, 비어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 방도 민박으로 내주었다. 해발 1119m의 한석산이 집 뒤를 감싸고 있고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맑은 계곡 물이 집앞으로 흘러 운치 있다. 특히 계곡 물을 끌어들여 정원에 조성한 폭포가 썩 볼 만하다.

이처럼 펜션은 은퇴자들이 전원생활을 즐기며 자급자족하기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화가나 조각가 등 예술창작자들이 생활방편으로 삼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예 창업형으로 펜션을 운영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안면도나 제주도 등지에는 직업 삼아 펜션을 선택한 젊은이들도 많다.

최근 들어 가족단위 휴양인구가 늘면서 새로운 숙박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펜션은 전원주택 형태의 고급 민박시설을 뜻한다. 객실 수 4∼10여 개로 운영되는 별장같이 아늑한 스타일의 레저형 숙박시설이다.

본래 펜션은 ‘연금’이란 뜻으로 유럽에서 노인들이 여생을 연금으로 생활하며 휴양을 위해 머무는 시설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단란하고 오붓하면서도 가족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고급전원주택쯤으로 통한다.



펜션이 발달한 유럽에서는 콘도나 호텔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시설이 좋아 널리 보급돼 있다. 일본에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한 지난 1980년대 초 처음 도입된 이래 현재 4000여 곳이 성업중이다. 우리나라에도 제주도, 안면도, 강원도 평창·횡성·문막·인제 등에 많이 생겨나 대중적 숙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스키동호회를 위한 전문동호회 펜션를 필두로, 별자리를 연구하는 모임, 패러 글라이딩 등 동호회 전문펜션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단순한 숙박개념에서 벗어나 테마를 부여하는 이들 펜션은 여가생활 및 취미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영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펜션이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자리잡은 데는 오피스텔 등 도심 내 수익형 상품의 퇴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전원 부동산 및 펜션이 대체 수익상품으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에 맞물려 주5일 근무 등으로 관광레저 및 휴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도 붐을 이룬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펜션사업을 할 수 있는지, 투자비와 수익은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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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파이낸셜뉴스’건설부동산부 기자 leeg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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