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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영의 하루산행

정선 민둥산 억새평원

은빛으로의 해방

  • 지호영 기자

정선 민둥산 억새평원

내 편 네 편 나누어 악다구니를 지르는 싸움판이 벌어졌다. 온갖 분노가 광장과 골목에 한데 뒤엉켜 누가 불씨만 던지면 곧 화염으로 번질 태세다. 속세를 떠나 은빛으로 물들어가는 민둥산 억새평원에 다다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풍경은 가을의 절정이다. 억새 사이를 걷는 길에 속세에서 쌓인 잡생각을 게워내면 번뇌는 다소 누그러진다. 사람들은 억새를 헤치며 가을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10월 중순에서 11월까지 한창인 억새의 장관을 보러 민둥산으로 떠나보자.


바람에 출렁이는 억새 사이로 난 등산로.

바람에 출렁이는 억새 사이로 난 등산로.

석회암지대에서 볼 수 있는 돌리네 지형으로 이루어진 정상부.

석회암지대에서 볼 수 있는 돌리네 지형으로 이루어진 정상부.

카메라만 있다면 누구나 산수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카메라만 있다면 누구나 산수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민둥산이란 글씨가 아로새겨진 정상 표지석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민둥산이란 글씨가 아로새겨진 정상 표지석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억새밭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등산객들. 하늘에서 보니 마치 인생에서 이따금씩 마주하는 오르막길의 모양새를 닮았다.

억새밭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등산객들. 하늘에서 보니 마치 인생에서 이따금씩 마주하는 오르막길의 모양새를 닮았다.

등산객을 포근히 감싼 듯한 억새밭.

등산객을 포근히 감싼 듯한 억새밭.

은빛 가득한 등산로.

은빛 가득한 등산로.

등산 코스 증산마을 주차장-민둥산-증산마을 주차장
소요시간 1시간
난이도 완만한 경사의 임도를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갈 수 있는 쉬운 코스.




신동아 2019년 11월호

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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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 억새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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