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호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신비한 물색의 호수 마을

  • 사진·글/최상운(여행작가, 트위터 @sangwoonchoi)

    입력2011-09-22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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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 작은 물줄기가 곳곳에 흐르기도 한다.

    2 물과 산, 사람이 어우러진 풍경.

    3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왼쪽)호수를 오가는 배의 선착장. (오른쪽)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

    사람들은 이 호수에 요정이 산다고 하는데, 요정은 분명 황홀한 쪽빛 몸을 가졌을 것이다. 물거품을 닮은 하얀 날개를 파닥거리며 날아다닐 것이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호수가 있지만, 플리트비체(Plitvice)의 호수만큼 신비한 곳은 없다.

    발칸 반도의 나라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인 플리트비체. 그곳에는 모두 18개의 호수가 광대하게 팔을 벌리고 있다. 머나먼 태고의 풍경 같은 호수 속 쓰러진 나무들, 눈을 시리게 하는 푸른 에메랄드빛 물결, 크고 작은 폭포가 곳곳에서 몸을 던지는 광경은 신화의 세계가 아직 살아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 나무로 다듬어진 산책로.

    2 오래된 집을 에워싼 꽃무리.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3 축구 강국 크로아티아의 아이들.

    4 전통 자수를 놓는 크로아티아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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