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은 잔인하다. 빈부 따지지 않는 매서운 한파는 무심하리만큼 공평(?)하다.
- 걸인(乞人), 노점상, 결식 노인…. 가진 것 없는 이들에겐 삶조차 버거운 노동.
- 해마다 동장군(冬將軍)은 찾아오건만, 왜 오늘은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기만 할까.
- 그저 철 이른 봄만 기다려본다.
희망의 새벽은 오는가… 고달픈 서민들의 ‘ 겨울 이야기’
글: 김진수 기자 사진: 출판사진팀
입력2003-02-03 14:53:00
구자홍 기자
지금 우리는 선거 여론조사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여론조사가 도입된 시기는 1987년 대선이었다. 당시 여론조사는 선거 판세와 전략 마련을 위해 사용됐고, 외부 공개는 허용되지 않았다. 14대 대선 경쟁이 본격화하던 1992년 6월까지도 언론사들이 후보자 지지도를 조사해 공표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었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그해 11월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후보자나 정당 명의가 아닌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 공개가 허용됐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미국의 선택은 ‘트럼프의 재림’이었다. 11월 5일(현지 시간) 열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했다. 같은 날 치러진 상원·하원 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 …
1986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 평양 제1고등학교 졸업, 김정은국방종합대학(국방대) 화학재료공학부 학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속물 연구개발 참여, 2009년 4월 10일 탈북, 서울대 재료공학 박사,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22대 국회 초선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문가…. 몇 줄로 요약한 박충권(38) 국민의힘 의원의 이력 사이사이에는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범인들이 쉽사리 짐작하기 어려운 널따란 간극이 자리한다. 열 살에 북한을 덮친 식량난으로 굶어 죽는 친구들 곁에서 목숨을 부지해야 했고, 북한의 영재들이 한데 모인 고등학교에서는 36등으로 입학해 3등으로 졸업할 정도로 공부에 매진했다. 차세대 국방 지도부를 양성하는 국방대에서는 학생 간부를 맡을 정도로 체제에 순응했다. 그러나 뼛속까지 썩어빠진 중앙당 간부들의 실상을 접한 순간, 국가와 체제를 향한 무한한 신뢰의 끈이 툭 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