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도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강남구 개포동.
- 하지만 그곳에도 부(富)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 2000여 채의 무허가 주택이 밀집한 구룡마을. 이곳 사람들에겐 부르는 게 값이라는 ‘강남 아파트’도, 한 과목에 몇백만원 한다는 사교육 광풍도 남의 나라 얘기일 뿐이다.
-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들에겐 두 다리 뻗고 쉴 수 있는 ‘집’이 있는 것만도 다행일 정도. 풍요의 기름기가 넘쳐날수록 빈곤의 한숨도 깊어간다.
풍요 속의 짙은 한숨 서울 강남의 그림자
사진·글: 조영철, 박해윤 기자
입력2003-11-28 14:44:00

[Focus] 15년 차 택배 기사가 본 택배 논란
김슬기 택배 기사·비노조연합 대표
“제건아, 너는 이다음에 건축을 하면 좋겠다.” “왜요?” “공간을 만드는 걸 좋아하고 창의적이잖니.” 어린 제건은 어머니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김현미 기자
냉전 시기에 확립됐던 핵 양극체제가 빠른 속도로 붕괴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소련)가 주도하던 핵 질서에 21세기 들어 중국이 핵탄두 수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면서 미국, 러시아와 맞먹는 핵 강대국 지위에 근접해 가기 때문이다.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국제분쟁 전문가

북한은 총부리를 겨눈 현실적 적대관계인 동시에 ‘통일’의 대상이자 파트너라는 이중적 지위를 갖고 있다. ‘분단 고착화’를 막고 우리 헌법이 규정한 ‘통일’을 지향하려면 우선 ‘북한 실상을 제대로 아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북한(North Korea)에 대해 구자홍 ‘신동아’ 기자가 묻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대답한다’는 뜻을 압축한 ‘NK구·조·대’를 연재하는 이유다. 온·오프라인은 물론 영상 콘텐츠로도 제작하는 ‘NK구조대’가 북한과 북한 주민의 삶에 대한 독자와 국민의 이해를 도와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해 장차 한반도 통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 <편집자 주> “북한 김정은 정권은 ‘여인 천하’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 최고 권력자 김정은 주변에 여성 여럿이 포진해 있다는 점을 들어 ‘여인 천하’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