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위에서
두 별이 동시에 떠 있었다
하나는 낮이고
하나는 밤이었다
낮을 위한 밤
밤을 위한 낮이었다
‘위한’이란 말이
바이올린처럼 보였다

임선기
● 1968년 인천 출생
● 1994년 계간 ‘작가세계’ 등단.
● 시집 ‘호주머니 속의 시’ ‘꽃과 꽃이 흔들린다’ ‘항구에 내리는 겨울 소식’ ‘거의 블루’ ‘피아노로 가는 눈밭’
● 연세대 불어불문과 교수
낮을 위한 밤, 밤을 위한 낮
임선기
입력2022-02-15 10:00:01
남북 오케스트라 협연 꿈꾸는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박세준 기자
최근 ‘온리 원(ONLY ONE)’이라는 미니앨범을 들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방예담의 천부적 음악성이 화제다. 방예담은 11월 10일 인기 듀오 악동뮤지션이 진행하는 KBS 음악 프로그램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
김지영 기자
그는 음지(陰地)에서 자란 사람이다. 1982년 강원 화천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고재석 기자
손바닥만 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조화롭게 자리 잡았다. 새침해 보이는데 말투나 행동은 선머슴처럼 털털하다. 노래를 부를 땐 자그마한 체구에서 용광로 같은 에너지를 내뿜는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친다. 매거진동아 유튜브 채널 ‘김지영의 트롯토피아’ 시리즈에 게스트로 출연한 트로트 가수 홍지윤 얘기다. 홍지윤의 화법은 담백하고 겸손하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는 칭찬에 “생각보다 키가 작고 말랐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답한다든지, “학창 시절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추측에 “분위기 띄우는 걸 좋아했는데 인기는 별로였다. 한 반에 꼭 한 명씩 있는 정신 사나운 학생이었다”고 받아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