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김광렬(자영업), 이창빈 (주)안창마을 대표이사, 최성철(자영업), 황국 (주)코리바 대표, 노회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박시환 (주)대원전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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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을 사랑하는 동기모임 ‘둘둘회’
“만나면 ‘노회찬 어록’처럼 화끈해요”
사진: 정경택
입력2004-05-03 11:48:00
최진렬 기자
“죽으면 어떻게 돼?”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어느 여름날 밤으로 기억한다. 마루에 큰 모기장을 치고 온 가족이 함께 잠을 자고 있었다. 더워서인지 뒤척이다가 잠에서 깼다. 옆에서 자고 있던 어머니도 마침 눈을 떴다. 어머니가 왜 깼냐고 물어보며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느닷없이 이렇게 질문했다. 어머니는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로 가는데 우리 가족 모두 그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전형적인 대답을 했다.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었을 것이다. 어린 마음에도 쉽게 믿을 수가 없었다. 당시 죽음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막연하게 죽으면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섭고 두렵고 답답했었다. 죽음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이다.
이명현 과학콘텐츠그룹 갈다 대표
● 자칭 ‘실용주의자’의 뜬금없는 ‘중도 보수’ 선언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아름답던 스웨덴은 어디로 갔나요?” 스웨덴의 실비아 왕비는 2월 5일(현지 시간) 슬픔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날 총기 난사 사건으로 11명이 숨진 스웨덴 중부 외레브로시의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으면서다. 왕비의 말처럼 스웨덴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복지국가’였다. 그랬던 스웨덴이 최근 들어 ‘유럽 최고의 총기 사고 발생 국가’ 자리를 몇 년째 지키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건에선 역대 최다 사상자를 내 충격이 컸다. 군나르 스트뢰머 스웨덴 법무장관도 참사에 대해 “우리 사회 전체를 뿌리까지 흔들었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