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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킬러앱의 변천사

웹 킬러앱의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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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킬러앱의 변천사

웹의 핵심 킬러앱으로 자리 잡은 검색 서비스.

카페의 활성화는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가 주목받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2000년대 초반에 같은 학교를 다녔던 동창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러브스쿨, 전문 커뮤니티 서비스인 프리챌과 다모임 등 커뮤니티 서비스도 이러한 배경 속에 탄생했다. 하지만 아이러브스쿨과 프리챌 등의 커뮤니티는 카페처럼 지속 성장을 하지 못하고 킬러앱이 되지 못했다.

2002년 네이버는 지식iN이라는 Q·A 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색 기반의 지식iN은 대한민국 웹의 핵심 킬러앱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는다. 한국에서 검색 입력창에 일력되는 검색어는 하루에 2억개 정도다. 그만큼 검색은 웹의 핵심 킬러앱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한국의 웹 검색은 통합검색이라는 방식으로 구글의 웹 검색과는 다른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통합검색에서는 검색어의 특성에 따라서 검색결과물이 뉴스, 블로그, 카페, 이미지, 동영상 등의 다양한 분류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웹 킬러앱의 변천사

웹은 물론 모바일의 킬러앱인 트위터.

한메일, 카페 그리고 전문 커뮤니티 서비스와 함께 2000년대 초에 주목을 받았던 서비스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다. 본격적으로 미니홈피가 전 국민의 서비스로 대중화된 것은 2005년경부터였으며, 그 시작은 2000년이었다. 2000년에 싸이월드가 시작되고 2003년에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하면서 웹의 킬러앱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2005년부터 서서히 블로그가 웹의 킬러앱으로 자리 잡으면서 미니홈피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1998년부터 2009년까지 다양한 웹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한때, 혹은 지금까지 킬러앱으로 사용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킬러앱이 없었다면 웹은 지금처럼 성장해 대중에게 보급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2010년의 웹 킬러앱

그렇다면 앞으로 웹의 킬러앱은 어떻게 진화해갈까? 이미 2008년부터 해외에서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와 같은 SNS가 웹의 새로운 킬러앱으로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2009년 11월 아이폰 출시와 함께 모바일에 최적화된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들이 킬러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트위터는 웹은 물론 모바일 영역까지 확장해가며 킬러앱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존의 웹 서비스들이 콘텐츠와 데이터에 집중되었다면 트위터는 사람에 집중되어 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기반을 둔 서비스인 것이다. 게다가 짧은 문자 중심의 서비스 구성 덕분에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해외의 서비스가 좀처럼 주목받기 어렵던 한국 시장에서조차 트위터는 네이버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과 같은 SNS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며 웹의 새로운 킬러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에 보다 최적화된 모바일의 킬러앱으로서 포스퀘어와 같은 위치 기반의 서비스도 꿈틀대고 있다. 포스퀘어는 모바일을 위한 서비스로서 사람보다는 ‘장소’에 집중한다. 하지만 포스퀘어는 모바일에서만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웹에서도 참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즉, 포스퀘어는 모바일 외에도 웹에서도 사용 가능한 킬러앱으로서 새로운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신동아 201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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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IT 칼럼니스트 http://ooj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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