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출족의 50%는 산악자전거(MTB)를 탄다. MTB가 특별히 사랑받는 이유는 바퀴가 굵어 안정감이 있고 충격완충 기능이 있는 서스펜션 장치가 안락한 승차감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한 우리나라 도로에 적합하다.
요즘 MTB들은 다품종 대량생산되고 있다. 다양한 모델과 색상에 크기도 네 종류 이상이다. 몇 해 전만 해도 고급 모델에만 달리던 서스펜션 잠금장치가 요즘에는 저렴한 모델에까지 장착돼 나오는 추세. 이 잠금장치는 노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오르막이나 평지에서 출렁임 없이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실제로 산을 타는 MTB 마니아는 물론 일반 자출족에게도 환영받는 아이템이다.
자이언트 유콘(Yukon) 모델. 기능이 복잡하지 않고 가격이 적당해 초보자에게도 알맞다. 전문가용 자전거처럼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돼 부담이 덜하고 일반 도로는 물론 비포장 길에서도 탈 수 있다. 59만원.

토픽사의 장고(jango)는 자동차로 말하면 CUV (Crossover Utility Vehicle)이다. 출퇴근, 여행, 운반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부착이 쉬운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판다. 140만원.
공급처·하이랜드스포츠(highlandsports.co.kr)
삼천리자전거가 선보인 중저가 라인, ‘블랙캣’ 가운데 고가에 속하는 ‘임팩트9.0D’는 중급자에게도 어울리는 모델이다. 출퇴근 때에만 쓰기에는 과분한 고급 부속품들이 장착돼 있고 무게는 12㎏이 채 안 된다. 평일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본격적인 산악자전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제품이다.177만원.
공급처·참좋은 레져(verygoodleisure.cim)
속도 + 안정성 = 하이브리드 자전거
하이브리드(Hybrid) 자전거는 사이클(로드바이크)의 가벼운 무게와 날렵한 속도감, MTB 특유의 안정감과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 등 장점을 합친 혼합형 모델이다. 사이클은 안장이 높아 허리를 많이 숙이고 타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비교적 편안한 자세로 탈 수 있는 MTB 프레임에 도로에선 별 쓸모가 없는 서스펜션을 떼어버리고 사이클의 얇은 바퀴를 달았다. 이렇게 탄생한 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하지만 MTB와 달리 산에서는 적합하지 않아 하이브리드를 세컨드(second) 자전거로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
제이미스사의 ‘알레그로2’ 모델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카본으로 만든 포크를 달았다. 카본포크는 노면의 작은 요철에서 전달되는 잔 충격을 흡수해 손목의 부담을 덜어준다. 핸들이 높아 초보자도 편안한 자세로 탈 수 있다. 115만원.
공급처·이엑스오피스(ex-office.co.kr)

공급처·싸이더스스포츠(sidus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