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의 명소이자, 빨간색 간판이 인상적인 이탈리아 토속 레스토랑이다. 조금 어둡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 톤의 실내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탁 트여 시원한 테라스를 보노라면 식사하고 싶은 욕구가 절로 생긴다. NONNA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제비와 비슷한 뇨끼(gnocchi)를 맛볼 수 있다. 감자를 으깨어 수제비처럼 만든 ‘고르곤졸라 감자뇨끼’는 고르곤졸라 치즈의 진한 향에 먼저 반하고,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또 한번 반하게 되는 별미다.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어부의 해산물 토마토소스 파스타’에는 푸짐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탱탱한 파스타가 잘 어우러져 있다. 정통 티라미수인 ‘시골맛 티라미수’ 역시 NONNA에 가면 꼭 맛봐야 할 메뉴다.
가격:고르곤졸라 감자뇨끼(1만9000원), 시골맛 티라미수(9000원)
영업시간:12:00~23:00, 명절 휴무
위치:신사동 534-18(가로수길) 02)3443-1278
●포슬포슬한 감자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원당감자탕’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편안하고 정겨운 느낌이 드는 곳으로, 회식하기에 좋은 집이다. ‘감자탕’이란 이름은 감자뼈라고 불리는 돼지 척추뼈에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탕에 감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어졌다고도 한다. 진한 감자탕 국물과 포슬포슬한 감자가 잘 어우러져야 감자의 맛도, 감자탕의 맛도 2배가 된다.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의 ‘원당감자탕’은 기름기가 적어 느끼하지 않으며 돼지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는다. 듬뿍 들어간 우거지는 감자의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한결 돋운다. 감자탕을 다 먹은 후, 밥을 볶아 먹는 것은 필수! 날치알을 넣고 볶아 입 안에서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재미와 특유의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날씨가 더워 탕이 꺼려진다면, 매콤달콤하고 진한 소스를 얹어 먹는 ‘원당뼈찜’을 추천한다.
가격:감자탕 小 (2만3000원), 원당뼈찜 小(2만3000원)
영업시간:24시간 영업
위치:삼성동 153-28 02)556-9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