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산부인과가 한순간 정적에 잠길 때가 있다. 포대기에 싸인 아주 작고 여린 갓난아기가 지나갈 때, 하품하거나 찡그리는 아기 표정을 보고 싶어 모두 숨을 죽인다. 그래, 사는 게 아무리 복잡하다 해도 귀한 생명이기에 사는 것 아니랴. 아기가 자식이 되고, 소녀가 엄마가 되고,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되는 산부인과는 사람의 요람.
인하대병원 가족분만실. 아기가 세상에 오는 순간, 엄마와 아빠는 손을 꼭 잡는다.
2. 태아의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도플러를 들고 뛰어가는 의료진.
3. 수술에 앞서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4. 늦은 밤까지 MRI 사진을 보며 연구하는 산부인과 의료진. 주야가 따로 없다.
1. 제일병원의 라마즈 분만 체조교실. 요즘엔 남편들도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기 위해 분만 교육을 받는다.
2. 진지하게 모유 수유 요령을 배우고 있는 산모들.
3. “장하다, 우리 아기!” 아빠가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자르고 있다.
4. 광선 치료 중에 분유를 먹는 신생아.
5. “우리 막내딸 예쁘죠?” 이우진씨 가족의 셋째 다솔이. 엄마, 아빠, 그리고 쌍둥이 오빠 한솔, 진솔은 요즘 다솔이 돌보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3D, 4D 입체 초음파로는 아이의 건강 상태 등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