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직장인에게 예비군 훈련만큼 아까운 시간이 또 있을까. 그러나 앞으로는 얘기가 달라질 모양이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3월부터 선보인 ‘고객감동형’ 예비군 훈련이 그 예고편. 서바이벌 게임 장비를 응용한 시가지 전투 훈련과 인터넷을 이용한 훈련신청·소집, 휴일을 이용한 훈련일정…. 예비군 훈련이 도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활동’이 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시가지 전투 훈련은 공격, 방어팀으로 나눠 참가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M-16 소총형 서바이벌 장비를 갖추고 페인트 탄을 피해 이동하는 예비군들.
실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가지 모형과 소품으로 훈련의 사실감을 높였다.
훈련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가장 기다려지는 건 역시 점심식사.
예비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접 시범을 보이는 훈련부대 대대장.
시가지 전투 훈련을 마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