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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찾아낸 멕시코 이민 1세대 신상명세서

고종황제 친위대에서 농사꾼까지, ‘일 포드’호 최초 승선자는 1089명

  • 김지현 재미 자유기고가 lia21c@hotmail.com

100년 만에 찾아낸 멕시코 이민 1세대 신상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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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인 초기농장 보고서’를 기초로 일본 외무성 통상국이 1911년 1월에 편찬한 ‘제2회 이민조사보고(第二回 移民調査報告-北美合衆國 墨西可國 基二)’ 문건에는 멕시코에 도착한 한인이 최초 분산 배치된 32개 농장 및 농장주 명단과 한인 분배수를 표시한 도표가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자료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조). 지금까지는 한인이 배치된 농장이 22~24개로 알려져 왔다.

이자경씨는 이에 대해 “유카탄의 대농장주 11명이 자신들이 소유한 농장뿐만 아니라 친인척 소유 농장에 재분산시켰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록상으로는 32개 농장으로 재분산된 시기가 언제인지 분명치 않지만, 1908년 12월 한인이 수용된 농장은 42개로 늘어났다. 자료에는 한인들이 ‘다른 농장에서 도망쳐왔거나, 옮겨왔다’고 기록돼 있지만 이씨는 “농장간 매매행위로 인해 한인들이 옮겨가면서 수용돼 농장 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그동안 학계의 조사 결과, 대한제국의 몰락을 피해 달아난 소수의 전직 관리에서부터 광무(光武)군인, 양반, 소작인, 잡역부, 떠돌이, 무당(또는 곡비(哭婢)), 신부 그리고 내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륙식민회사가 강제로 납치한 걸인, 부랑아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과 고향, 출신성분 등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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