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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달린다

내년, 1회 충전 800km 주행 SUV 수소차 양산

현대차,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수소차 모델 공개

  • 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내년, 1회 충전 800km 주행 SUV 수소차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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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수소위원회 참여

현대차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차 콘셉트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수소차 개발 경쟁 기업인 일본 도요타는 2020년경에야 현재 판매 중인 수소차 미라이의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0년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CaFCP·California Fuel Cell Partnership)에 참여하면서 싼타페를 모델로 한 수소차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기술혁신을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간부급 전략회의 때마다 수소차 시장 선점을 강조해왔다. 그 결과 2013년에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 투싼ix를 출시했다.

투싼수소차엔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 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돼 있다. 수소 1회 충전으로 최장 415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고연비와 함께,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탁월한 저온 시동성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투싼수소차는 지난해 미국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오토에서 발표하는 ‘2015 10대 엔진’에 수소차 엔진으로는 최초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17개국에 판매되며 전 세계 수소전기차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와 유럽 지역에서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판매됐고, 미국과 캐나다 등에는 리스 형식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2015년 5월에는 무공해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제작하는 등 수소를 활용한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수소차 상용화 시점이 불투명한 데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른 친환경차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현대차가 최근 수소차 개발보다는 아이오닉 출시 등 다른 종류의 친환경차 보급에 주력하는 것처럼 비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 현대차 언론행사에서 “수소차 투싼ix를 이을 신형 수소차가 2018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대차의 수소차 개발이 상당히 진척되었음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수소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소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회사인 프랑스의 에어리퀴드사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수소차의 글로벌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올 1월엔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완성차, 에너지 기업 등 전 세계 13개 업체로 구성) 공식 회원사로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발족한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 업체와 협력, 국내 수소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차 대중화 기반 구축

현대차는 FE 상용화 이전까지 수소차 카셰어링 사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광주창조경제센터 보육기업 ‘제이카’와 손잡고 3월 말부터 광주광역시 지역에 투싼ix 수소차 15대를 투입했다. 지난해 12월엔 환경부, 울산광역시와 함께 투싼ix 수소차를 활용한 ‘수소차 택시 시범사업’도 시작했다.

또한 내년 평창올림픽 기간엔 현대차가 개발한 차세대 수소차, 수소버스를 시범운행하기로 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신형 수소 SUV 출시 전까지 카셰어링과 수소택시 보급으로 수소차 대중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도 수소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126대, 충전소 16개소에 불과하다. 이를 2020년까지 각각 1만 대, 100개소까지 늘리기로 했다.

입력 2017-04-06 16: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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