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호

렌즈로 본 세상

사랑은 다리를 건너…

경북 영주 무섬마을

  • 사진·글 조영철 기자|korea@donga.com

    입력2017-03-24 1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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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은 물 위에 뜬 섬이라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 17세기 중엽부터 반남박씨와 선성김씨가 모여 사는 유서 깊은 전통마을로, 일제강점기엔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점이 됐다. 마을을 감아 도는 맑고 깨끗한 내성천 위로 S자 외나무다리가 놓인 이곳은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주말이면 낭만을 만끽하고픈 연인과 가족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해우당 고택과 만죽재 고택 등 다양한 형태의 민가가 있는 무섬마을은 남부지방의 전통 주거양식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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