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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CEO 10인이 추천하는 베스트 경영서적

  • 김은환 <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serikeh@seri.org 이나리<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byeme@donga.com

베스트 CEO 10인이 추천하는 베스트 경영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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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LG그룹 구본무 회장 ‘미래의 경영’
  • ● SK(주) 최태원 회장 ‘세계화 이후의 세계화’
  • ● 포스코 유상부 회장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
  • ● 삼성물산 현명관 부회장 ‘천안문’
  • ● 휠라코리아 윤윤수 사장 ‘상도’
  • ● 조흥은행 위성복 행장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클릭 앤 모르타르’
  • ● 성주인터내셔널 김성주 사장 ‘리스크의 세계’
  • ● 야후코리아 염진섭 전 사장 ‘메타 캐피털리즘’
  • ●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알 리스의 인터넷 브랜딩 11가지 불변의 법칙’
경영학 대가 16인의 미래 예측

-미래의 경영 (Rethinking the Future)

-로언 깁슨 대담·정리, 손병두 옮김,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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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는 말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고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미래의 경영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Rethinking the Future’는 기업 경영에 관여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로언 깁슨이라는 경영 컨설턴트와 세계 주요 석학 간의 대담을 통해 미래 경영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등 경영학계 저명 인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들의 사고와 식견이 지닌 깊이와 다양성을 손쉬운 방법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를 통해 기업 경영에 관련된 의미 있는 변화 몇 가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변화할 미래 기업 환경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프라할라드(C.K. Prahalad) 교수는, 새 시대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이윤의 원천을 찾아 자기 것으로 만들고 그 영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는 대신, 선택과 집중에 힘을 쏟으라는 충고다. LG를 포함한 우리나라 기업 모두가 깊이 명심해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리더십에 관한 내용도 매우 자극이 되는 부분이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실한 목적의식과 비전 제시 능력,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리더십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의 잭 웰치, 마쓰시타 고노스케 등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뷰 이 책은 스티븐 코비, 마이클 해머, 레스터 서로, 필립 코틀러 등 경영학 대가(guru) 16인을 인터뷰한 결과를 정리, 미래 경영의 흐름과 대응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대가들의 미래 예측을 한꺼번에 일람함으로써 향후 경영의 주요 트렌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 책은 ‘미래의 원칙’, ‘미래의 경쟁’, ‘미래의 조직관리’, ‘미래의 리더십’, ‘미래의 시장’, ‘미래의 세계’ 등 총 여섯 장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의 원칙’에서 스티븐 코비는 원칙 우선과 신뢰를 강조한다. 기업의 생존과 경쟁을 위해 어느 정도 일관성이나 원칙이 희생되어도 묵인되던 과거와는 달리 21세기에는 원칙의 시대가 전개된다는 것이다. 종업원이나 투자자는 물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기업은 일순간에 버림받을 수 있음을 각종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리엔지니어링으로 90년대 기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마이클 해머는 이번에도 예외 없이 파격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산업혁명 이후 진행된 과정을 원래대로 돌리는 역산업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한다. 중세 길드의 마이스터와 같은 장인적 생산 방식과 서비스로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과거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아니다. 한 차원 높인 고객서비스를 발달한 정보, 통신, 물류기술과 연결해 대량공급하는 통합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가장 핵심적인 주장은 산업혁명 이전의 마이스터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스터 서로는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 동남아국가들의 부진 등을 들어 21세기가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회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활발한 투자는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한다.

대가들이 툭 던진 가벼운 한마디가 일반 연구원의 공들인 자료분석이나 정교한 미래 예측보다 사태의 본질을 더 날카롭게 짚어내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다. ‘미래’를 향한 밑그림을 그리기 전, 대가 16인의 진술을 훑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더구나 이들은 기업 경영에 관한 한, 지난 수십 년간 우리의 사고를 지배해 온 인물이다. 이들이 이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최근의 경영 환경에 대해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아니면 기존의 개념틀을 고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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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환 <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serikeh@seri.org 이나리<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bye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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